폭행시비 아파트 출동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 수백대가… 20대 2명 구속

조수현 2026. 3.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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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중계기와 유심 등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20대 2명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20대 A씨 등 남성 2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파주시 교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해외 번호를 국내 번호로 변환·조작할 수 있는 중계기와 유심칩,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보이스피싱 범행은 이들 사이 폭행 관련 112 신고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오전 7시40분께 폭행 시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거실 등에서 다량의 보이스피싱 장비를 발견한 것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중계기, 휴대전화, 유심칩 등 범행 장비는 수백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A씨 등을 구속했다.

경찰은 A씨 등의 범행 기간, 규모 등과 함께 윗선 등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는 처벌 불원해 적용하지 않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수현 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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