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민희진 이어 다니엘도 ‘삭제’···하이브 ‘초강수’

이선명 기자 2026. 3. 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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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왼쪽)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 경향신문 자료사진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팀에서 퇴출된 전 멤버 다니엘의 흔적을 지운다.

어도어와 위버스 합작 팬 플랫폼 포닝은 3일 “포닝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이 쌓아온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나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콘텐츠를 재정비하게 됐다”며 “일부 콘텐츠는 아래 일정을 기점으로 종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진스 멤버였던 다니엘 대화 내역이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부로 종료됨을 알렸다.

포닝은 “팬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콘텐츠인만큼 열람 가능 기간을 두어 안내드린다”며 “뉴진스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복귀 지연과 이탈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와 함께 4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포닝은 표면적으로 ‘서비스 정비’를 내세웠으나 실질적으로 어도어가 다니엘을 뉴진스 역사에서 지워내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어도어의 이번 조치가 새 BI(All Doors One Room)를 공개하며 본격화한 ‘민희진 지우기’ 및 리브랜딩 작업의 연장선으로 바라 보고 있다.

법적 퇴출에 이어 디지털 공간에서 물리적 단절까지 속전속절로 진행하며 남은 멤버 중심의 체제 안착을 서두르겠다는 의도다.

다만 팬덤 버니즈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공지가 게재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등에는 “다니엘과 나눈 수년간의 대화와 추억을 인질로 삼는 잔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팬들은 삭제 시한 전까지 대화 내용을 별도로 백업하기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 구독 서비스의 일방적 콘텐츠 삭제에 따른 소비자의 권리 침해라는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닝은 월 구독료를 내고 멤버들과 프라이빗 메시지를 나누는 형태다. 한 이용자는 “환불이나 보상에 대한 일언반구 없이 일방적으로 기록을 날리겠다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했다.

다니엘은 지난 1월 라이브 방송으로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어도어의 연이은 강수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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