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선 무너진 코스피…‘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최고치

조유빈 기자 2026. 3.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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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코스피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까지 치솟으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6100·6000선을 연달아 내줬다.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3시 6분 기준 전장보다 6.60포인트 (12.2%) 오른 60.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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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 고조
VKOSPI, 2020년 3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코스피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까지 치솟으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6100·6000선을 연달아 내줬다.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3시 6분 기준 전장보다 6.60포인트 (12.2%) 오른 60.72를 기록했다. 2020년 3월24일(62.13)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뒤 6100·6200·6300선을 연이어 넘기며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27일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관련한 '셀온(Sell-on)'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어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공격 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3·1절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6100선과 6000선을 차례로 내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이란 간 충돌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돌입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5%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4%, 0.36% 올랐다. 미 CNN 방송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이날 42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자리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25일 46으로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가 같은 달 28일 38까지 내린 뒤 이날 42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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