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해상풍력 산업 확대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3.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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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국내 대표 터빈 제조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단순 발전단지 조성을 넘어 설계·제작·설치·운영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이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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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터빈 대조립·부품공장 설립 검토
22.2GW 허가 기반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가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사장과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전라남도가 국내 대표 터빈 제조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30MW)을 준공한 이후, 10MW급 해상풍력 터빈을 독자 개발해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영광 야월해상풍력에 8MW급 터빈을 상용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형식인증은 터빈 설계와 안전성, 성능이 국제 기준에 적합한지 검증받는 절차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남지역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물량과 연계해 2032년까지 풍력발전기 대조립 및 부품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전남도는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은 현재 22.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용량을 보유해 전국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영광 낙월해상풍력(365MW)과 신안 우이 해상풍력(390MW) 등 대형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신안(3.7GW)과 진도(3.6GW)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고, 여수·고흥에서는 공공 주도 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단순 발전단지 조성을 넘어 설계·제작·설치·운영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이 해상풍력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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