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김도영, 걸리면 넘긴다… 모두가 아는 최고점 김도영의 파괴력, WBC에 다시 확인한다

김도영의 방망이가 뜨겁다 못해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팀과 연습경기에서 연이틀 대형 홈런을 때렸다. 5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라운드 김도영을 향한 기대치가 치솟는다.
김도영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연습경기에서 다시 ‘손맛’을 봤다. 2회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3B-2S 풀카운트에서 오릭스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밋밋한 변화구를 맘껏 잡아당겼다. 전날 한신전 홈런을 리플레이라도 하듯 좌중간 가장 깊은 곳 2층 관중석을 넘겼다.
김도영은 볼카운트 3B에도 생각했던 공이 들어오자 망설이지 않고 방망이를 돌릴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앞서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과 연습경기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타격감 최고조의 김도영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타자인지는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이미 확인했다. 대회 당시 김도영은 3홈런 10타점을 몰아쳤다. 쿠바전 2홈런, 호주전 1홈런을 때렸다.
쿠바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때린 첫 타석 홈런이 압권이었다.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모이넬로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최고의 투수다. 그런 모이넬로의 공을 걷어 올렸다. 바깥쪽 높은 공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었다.
눈앞에서 지켜본 대표팀 동료들도 어떻게 그 공이 그 코스로 홈런이 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할 만큼 임팩트가 강렬했다.

지난 1월 사이판 캠프에서도 1년도 더 지난 김도영의 그때 그 홈런이 회자됐다. “모이넬로 그 공은 대체 어떻게 넘긴 거냐. 깜짝 놀랐다”는 대표팀 동료의 말에 김도영은 “그때는 타격감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WBC 개막을 앞둔 지금 김도영의 타격감이 2024년 프리미어12를 연상시킬 만큼 뜨겁다.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사이클 정점을 찍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불붙은 김도영의 방망이에 일본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히가시스포츠는 김도영의 2경기 연속 홈런을 전하며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연소로 ‘트리플 스리(3할·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실력자다. WBC에서도 C조 최대의 키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무라이 재팬에도 큰 위협이 될지 모른다”고 적었다.
대표팀은 이날 김도영의 3점 홈런을 포함해 2회에만 6점을 몰아치며 오릭스를 8-5로 꺾었다. 김도영과 함께 우타라인 핵심으로 꼽히는 2003년생 동갑내기 안현민도 9회 새카맣게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때렸다. 한국계 타자 셰이 위트컴도 5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첫 안타를 대형 홈런으로 장식했다.
선발 데인 더닝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승기가 제구 난조로 흔들리면서 3실점 했다. 이후 고우석, 김영규, 조병현이 차례로 나왔다. 8회말 등판한 유영찬이 추가로 2실점 했다. 전날 경기를 포함해 투수 15명 중 소형준, 정우주 2명을 제외하고 모두 1이닝 이상씩 던졌다. 유영찬이 8회를 마치지 못하고 예정했던 한계 투구 수 30구를 넘기면서 교체됐다. 경기에 앞서 일본 독립리그에서 지원 받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와 이후 1.1이닝을 소화했다.
오사카에서 2차례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 대표팀은 결전지 도쿄로 이동한다. 4일 훈련 후 5일 체코와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오사카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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