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른쪽 목에 ‘붉은 반점’… 또 불거진 건강 이상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에서 붉은 반점이 포착돼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백악관은 “피부 크림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떤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크림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목의 붉은 반점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 훈장 수여식 도중 발견됐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오른쪽 귀 밑에 얼핏 발진으로도 보이는 붉은 반점이 퍼진 모습이다. 셔츠 칼라에 일부 가려져 크기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위로 붉은 기가 상당히 퍼져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건강 이상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손등 위 멍과 다리 부기 등으로 인해 건강 이상설이 지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왼손에 짙은 멍이 든 모습이 확인돼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붉은 반점이 특정 크림 때문일 뿐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목 오른쪽에 매우 흔한 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백악관 주치의가 처방한 예방적 피부 치료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 치료제를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있으며, 붉은 기는 몇 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AP에 따르면, 목의 붉은 기는 지난달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회의 당시 촬영된 확대 사진에서도 확인된다.
백악관은 크림이 구체적으로 어떤 크림인지, 언제 치료를 시작했는지, 어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보고서에는 그가 특정되지 않은 피부 질환을 위해 모메타손 크림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고만 기록돼 있다. 모메타손은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 건선 등 피부 질환에 사용되는 크림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건강 상태가 자주 화두에 오른다. 이에 백악관은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손등의 멍에 대해서는 고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멍이 쉽게 드는 것일 뿐,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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