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이란 ‘드론 항모’, 알고보니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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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 피격된 이란의 '무인기(드론) 항공모함'이 한국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을 이란 정부가 개조해 만든 함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피격된 샤히드 바게리호(Shahid Bagheri, C110-4)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보유해 온 세계 최초의 드론 항공모함이다.
컨테이너선의 수명은 통상 20~2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란 당국은 페라린의 건조 상태가 좋다고 판단해 드론 항공모함으로 개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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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기 대신 스키점프대 방식 180m 활주로
소형 자폭드론-군용헬기 운영…미군에 피격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실제로 피격된 유일한 항공모함은 이란의 드론 항모 ‘샤히드 바게리호’”라며 “‘압도적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후 수 시간 만에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하자 반박하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미국 항공모함을 격침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허위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샤히드 바게리호는 지난해 2월 6일 취역했다. 이 함정은 항구에서 급유할 필요 없이 최대 4만744㎞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점프대 방식의 길이 180m 활주로를 갖추고 소형 자폭 드론과 군용 헬기 등을 운영해 왔다. 다만 미국 항공모함 등에 있는 사출기(캐터펄트)는 장착하지 않았다.
샤히드 바게리호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인 ‘페라린’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국제 선박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페라린은 길이 240m에 3만6014t(톤)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이 1998년 수주받아 2000년 울산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컨테이너선의 수명은 통상 20~2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란 당국은 페라린의 건조 상태가 좋다고 판단해 드론 항공모함으로 개조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조 작업은 약 2년에 걸쳐 이뤄졌다.
한편 IRGC는 1일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링컨호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는 IRGC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링컨호는 피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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