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붕괴 늦추려는 의도" 이란, 인터넷 차단...미국은 하메네이 암살 전 해킹

이선화 기자 2026. 3.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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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인터넷 차단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디언은 현지시간 2일 이란 내 인터넷이 끊겼다며 휴대전화 통화는 일부 가능하지만 외국과 연결되는 인터넷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습으로 인프라가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차단 양상으로 봤을 때 정부 차원의 의도적인 조치에 가까워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디지털 검열을 추적하는 프로젝트 아이니타와 아웃라인 재단은 이런 조치가 정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연구진은 "이란 국민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직화하는 걸 정권 차원에서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과거에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할 때마다 인터넷 차단을 활용해왔습니다.

지난 1월에도 전국적인 시위 사태가 발생하자 인터넷 접속 장애가 3주 가까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미국도 이란의 인터넷을 끊고, 앱을 해킹하는 등 사이버전에 힘을 쏟았습니다.

[댄 케인/미국 합참의장]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이란의 통신망을 교란해 보고, 소통, 대응 능력을 무력화시켰고, 전쟁 초기 선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지난달 28일 공습 이후 이란 국민 500만 명가량이 사용하고 있는 기도 시간 알림 앱을 해킹해

미국의 공습을 '도움'이라 전하고, 이란 군인들에게 항복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심리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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