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미국 국무부, 이집트·사우디·UAE 등 중동 대피령…"공격 늘릴 것"

손원태 2026. 3. 3.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 전쟁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국무부가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작전에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중동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 공습 장기전·지상군 시사
이집트·사우디·UAE 등 14곳 중동 국가 대피령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시작한 당일이던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 전쟁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국무부가 중동 체류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 시간) "심각한 안전 위험을 이유로 아래 열거된 국가들에 있는 미국인들은 상업 교통수단을 활용해 지금 즉시 떠나라"라고 밝혔다.

여행 경보 국가로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레바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이스라엘 △요르단 △예멘 등 14곳이다.

다만 전쟁이 이란에서 중동으로 확산하면서 일대 상공이 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고, 항공편 운항도 제한돼 실제 대피가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현지 매체인 CNN도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레이트레이더24'를 분석한 결과, UAE와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등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가 이날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국제선 취소 항공편도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보면 1~2일 수천 편의 국제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취소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항공기가 다른 공항에서 발이 묶여 승무원이 함께 체류하는 상황도 속출했다.

이에 항공기 보험과 항공권 가격, 운항 지속 가능성도 파장이 예상된다. 항공편은 우회 운항을 해야 하는 만큼 비행시간이 늘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연료 소모가 커지게 된다. 승무원과 항공기 운용에 드는 비용 부담도 커지는 구조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처음 작전 기간을 4~5주 정도로 예상했지만, 상황에 따라 그보다 더 길게 이어갈 충분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작전의 네 가지 목표(△미사일 능력 파괴 △해군 전멸 △핵무기 개발 봉쇄 △무장세력 지원 금지)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작전에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중동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CNN 역시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 앞으로 24시간 내 미국이 이란 공격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1차 공격에서 이란의 방어 능력을 약화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으며, 다음 단계로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과 무인기, 해군 전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ellm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