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맹활약’ 이도희 감독, 전쟁 피해 급히 귀국길

오해원 기자 2026. 3.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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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활약 중인 이도희 감독이 미국·이란 전쟁을 피해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

2024년 여름부터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이란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 감독은 최근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이란 여자배구의 국제무대 진출을 이끌고 있다.

일찌감치 주이란 한국대사관으로 몸을 피한 이도희 감독은 육로를 통해 인근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튀르키예를 거쳐 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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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던 당시의 이도희 감독. KOVO 제공

이란에서 활약 중인 이도희 감독이 미국·이란 전쟁을 피해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

이도희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 감독은 오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2024년 여름부터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이란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 감독은 최근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이란 여자배구의 국제무대 진출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여자 클럽대항전에서 이란 풀라드 MS(FMS)의 우승도 견인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일찌감치 주이란 한국대사관으로 몸을 피한 이도희 감독은 육로를 통해 인근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튀르키예를 거쳐 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쟁과 관련해 국제배구연맹(FIVB)은 “중동 및 인근 지역의 악화되는 안보 상황 속에 이란의 젋은 배구선수 다수가 사망했다”면서 “FIVB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이며 현재 분쟁에 휘말린 모든 배구선수와 지도자, 스태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급선무로 판단해 정부 등 기타 관련 기관과 협력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라몬 수자라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장 역시 “AVC는 걸프지역과 이란의 회원 연맹들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성명을 공개했다.

한편 이 감독은 올해 AV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선수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선수들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오는 6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는 등 국제대회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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