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앞둔 박지훈, 연시은→단종 이어…워너원 완전체 복귀

최민준 2026. 3.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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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또 한 번 인생의 분기점에 섰다.

영화로 '천만 배우' 등극을 눈앞에 둔 그는 잠시 배우가 아닌 아이돌로 돌아간다.

이동진 평론가는 "배우는 눈을 파는 직업"이라며 박지훈의 눈빛 연기를 극찬했고, 장항준 감독 역시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연시은'에서 '단종'까지, 배우로서 확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지훈이 이번엔 다시 무대 위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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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또 한 번 인생의 분기점에 섰다. 영화로 '천만 배우' 등극을 눈앞에 둔 그는 잠시 배우가 아닌 아이돌로 돌아간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921만 명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까지 약 80만 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지훈은 극 중 어린 선왕 단종 역을 맡아 불안과 공포, 무력감, 그리고 죽음을 앞둔 비극적 감정까지 촘촘히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눈빛 하나로 이야기의 개연성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이동진 평론가는 "배우는 눈을 파는 직업"이라며 박지훈의 눈빛 연기를 극찬했고, 장항준 감독 역시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박지훈은 단종의 수척한 이미지를 위해 두 달 넘게 혹독한 식단 조절을 이어갔고, 목소리 톤까지 세밀하게 조율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작에도 영향을 미쳤다.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던 '약한영웅' 시리즈는 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 8위에 자리 잡으며 역주행 중이다. 박지훈은 해당 작품에서 '연시은'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내면 연기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이돌 '워너원' 시절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던 소년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품은 인물로의 변신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박지훈의 다음 행보는 예상 밖이다. 차기작인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그에 앞서 그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으로 돌아간다.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2위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워너원은 올해 리얼리티 예능 '워너원 고' 제작을 확정해 4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시은'에서 '단종'까지, 배우로서 확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지훈이 이번엔 다시 무대 위에 선다. 천만 배우 타이틀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선택한 아이돌 복귀. 배우와 가수를 오가는 그의 이색 행보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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