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으로 이란 여자배구 유망주 20명 사망...대표팀 이도희 감독 귀국길 올라

권수연 기자 2026. 3.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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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간 벌어진 이란 공습으로 이란 여자배구선수들이 참변을 당했다.

이란 국영 매체 '알 마야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지난 달 28일 이란 남부 파르스주 라메르드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으로 여자배구 선수 20명과 코치 1명이 숨졌고 약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은 지난 2024년 이란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성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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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 간 벌어진 이란 공습으로 이란 여자배구선수들이 참변을 당했다.

이란 국영 매체 '알 마야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지난 달 28일 이란 남부 파르스주 라메르드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으로 여자배구 선수 20명과 코치 1명이 숨졌고 약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라메르드 지역에 총 4발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 가운데 일부가 체육관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배구연맹(FIVB)은 공식 긴급성명을 통해 "중동 및 인근 지역의 악화되는 안보 상황 속에서 이란의 여러 젊은 여자배구 선수들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FIVB 측은 "최우선 과제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모든 배구선수, 코치,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분쟁에 휘말려있다. 인도적 지원 활동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아시아배구연맹(AVC)의 라몬 수자라 회장 역시 "이란에서 벌어진 심각한 상황으로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우려를 표한다. AVC는 가능한한 모든 방식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전적으로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은 귀국길에 올랐다.

이 감독은 다가오는 5일 오후 터키항공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가 이끄는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은 지난 2024년 이란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성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여자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란 여자배구 사상 62년 만에 우승을 만들었다. 

이 감독은 지난달 10일 끝난 CAVA 클럽 대항전에서 이란 풀라드 MS(FMS)를 이끌고 참가해 우승했다.

FMS는 대회 우승으로 오는 4월 26~30일까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AVC 챔피언스리그 여자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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