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장 못 이겨, 7월쯤 한계 봉착”…오세훈,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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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정부가 시장 못 이긴다. 7월 들어서기 시작하면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조치들이 한계점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나와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여러 가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라든가 금융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재 수단이 있기 때문에, 두세 달 정도는 (시장에)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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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때와 같아…지선전 부동산 정치”
“성수동 발전, 서울시 레일 위에서 달린 것”
경선 우려엔 “현직 시장 컷오프하진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정부가 시장 못 이긴다. 7월 들어서기 시작하면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조치들이 한계점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나와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여러 가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라든가 금융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재 수단이 있기 때문에, 두세 달 정도는 (시장에)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다주택자 물량을 팔라는 것은 민간임대를 옥죄는 것”이라며 “사업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포기하기 시작했고 3, 5, 10년 뒤에는 대란이 벌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똑같았다. 저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치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정조준한 발언도 나왔다. 오 시장은 성수동 발전의 공에 대해 “서울시가 레일을 깔아 놓고 성동구가 그 위를 신바람 나게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도시계획 권한은 시에 있고 2006년 취임했을 때 제일 큰 숙제 거리가 준공업 지역 쇠락이었다”며 “그래서 (성수동에) IT유통개발지구 지정을 했고 2007년 발전 계획을 세우고 2008년과 2009년 매년 준공업 지역을 살리는 조치가 서울시 발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성수동의 가장 큰 변화가, 지식산업센터가 갑자기 20, 30개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구매력 있는 젊은 층, 주중 출근하는 분들이 대폭 늘어났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나 공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늘면서 힙한 카페가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세빛섬을 만들 때도 똑같았다. 둘 다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흑자가 난다”면서 “한강버스도 시끌시끌한데 2~3년만 지나면 DDP가 받는 평가 그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운임이) 3000원으로 엄청 싸다. F&B(식음료) 사업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배를 돌릴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에 정부가 제동을 건 데 대해선 “감사 정원 공정이 60% 정도 됐고 시의회에서 통과돼 예산도 받아서 하는 것”이라며 “난데없이 국토부에서 나와 절차를 빼먹었다, 공사 중지 명령을 하네 마네 (하는데) 이것도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각을 세우는 상황에서는 경선마저 장담하기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우리 당이 현직 서울시장을 컷오프 할 정도로 보기 쉽지 않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 확신처럼 비칠 것 같아 말씀드리기 저어되기는 합니다마는 (제가) 아직 쓸 만하다”면서 “경선은 치열할수록 좋다. 금도를 넘지만 않는다면, 반칙만 하지 않는다면 치열하게 붙는 게 오히려 본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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