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전직 대사가 경고하는 美 이란 공격 사태 최악의 시나리오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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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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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2015년보다 못한 협상안 고집… 美, "의지 없다" 판단에 공습 결단
- '정권 교체' 사실상 포기 수순… 美, '핵·미사일 시설 파괴'로 목표 축소 중
- 이란 국민, '구심점 없는 시위'로는 한계… 친미 정권 수립 매우 어려울 것
- 시설 파괴해도 '과학자'는 남아… 이란 핵 개발, 3~5년 늦출 뿐
- 장기전은 트럼프에겐 '독'… 중간선거 앞두고 '적당히 치고 빠지는' 전략 택할 것
- 마두로 체포·하메네이 사망… 北, 회담에 응할 가능성 있다고 봐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3월 3일(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에 이 중동 사태가 얼마나 이어질지 또 주변 국가에 얼마나 또 이게 번질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요. 중동 사태 파장 같이 한번 더 넓고 깊게 분석을 해보시죠.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영삼>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지금은 또 학교에서 연구 생활을 또 하고 계시는데 팔레스타인 한국 대표 사무소 대표도 지내셨고요. 이스라엘 대사도 지내셨어요. 특이한 이력이시기는 한데 양쪽 다 왔다 갔다 하셨던 겁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2005년에서 2006년에는 팔레스타인 대표를 했었고 그러고 나서 2008년에서 11년은 이스라엘 대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무사히 공관장직을 수행했습니다.
◇이대호> 일단은 이 사태 하나하나 같이 짚어보시죠. 공습하기 전에 이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계속해 왔잖아요.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10일 안에 타협이 안 되면 군사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고 결국에는 테이블이 엎어졌습니다. 전쟁까지 갔어야만 했던 불사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마영삼> 이란하고 미국 그리고 서방하고 이렇게 협상할 때는 굉장히 힘든 과정을 오랫동안 거칩니다. 그리고 이란의 경우에는 협상이 굉장히 집요하고 끈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제시하는 안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살펴봐야 되는데 이번에 마지막 순간까지 이란 측에서 낸 안을 보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권리를 그대로 보유하겠다. 다만 옛날에는 3. 67% 농축하는 것까지 허용했는데 낮춰서 1. 5%까지도 낮출 수가 있다.
◇이대호> 그 정도면 핵무기를 만들 수는 없고.
◆마영삼> 없습니다. 그것은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농축입니다.
◇이대호> 그거를 미국이 받지 않고 아예 다 없애라.
◆마영삼> 그런데 어떤 조건이 붙어 있느냐 하면 이란 측에서는 그게 1. 5%인지 3%든지 간에 3에서 5년 정도까지만 자기들은 프리즈 하겠다 그러니까 그 제한을 받겠다. 그러면 이후에는 어떻게 하느냐 아무런 제한 없이 우리 농축할 수 있다 그 권리를 주장한 겁니다. 그런데 미국 측으로 볼 때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 건데 잘 아시겠지만 2015년에 서방하고 이란하고 핵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서 했었죠. 그때 어떻게 했냐면 3. 67%를 2030년까지 제한을 받고 이후에는 풀겠다. 또 한 가지는 뭐가 있느냐면 이란이 가지고 있는 이미 농축한 우라늄이 있습니다. 2015년에 20%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떻게 했느냐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협정에서부터 탈퇴합니다. 그때부터 다시 농축을 시작해서 60% 농축된 우라늄을 441kg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게 어느 정도의 양이냐면 핵무기를 한 13개 내지 15개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이대호> 60% 농축의 농도면 핵무기로 바로 쓸 수 있는 거예요?
◆마영삼> 90%까지 가야 됩니다. 그런데 90% 가기 위해서는 다시 또 농축을 더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그러면 얼마큼 걸리냐 기껏해야 1주 내지 2주면 되는 겁니다.
◇이대호> 그거 원심 분리기 한 번 더 넣어서 한 번 더 농축하면 바로 90% 가는 거예요? 60에서 90은.
◆마영삼> 네. 그렇게 돼서 그러면 그때 가지고 있었던 20% 농축으로 어떻게 하기로 했느냐 전량을 해외 반출을 시켰습니다. 그때 협정의 조건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440kg에 대해서 어떻게 하느냐면 이란은 일부는 해외 반출하겠다. 그런데 일부는 남겨 놓고 그거를 물을 타서 희석시켜서 20% 이하로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이대호> 뭔가 이란은 계속해서 접점을 찾고 갖고 있으려고 했던 거네요. 고농축 우라늄을.
◆마영삼> 그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그렇게 계속해 보니 미국 측으로서는 이 안을 보니 2015년에 불만족스러워서 탈퇴했던 그 협정보다도 못한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으로서는 절대로 이거는 이란이 핵무기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10일을 준 겁니다. 10일을 주고 나서 봤는데 여전히 그 선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거는 안 되겠다 해서 결국은 공습을 결정한 것이지요.
◇이대호>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때 오바마 정부의 핵 협상을 엄청나게 비판하면서 탈퇴했던 건데 그거보다 더 유예해 주는 협상을 내가 도장 찍을 수 없다. 이랬던 거네요.
◆마영삼> 그렇다면 이란으로서는 미국이 당연히 안 받을 거라는 걸 알고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계속해서 고집한 이유는 뭐냐 그게 제가 보기에는 이란의 협상 스타일입니다. 한꺼번에 다 내놓지 않고 조금조금조금씩 양보를 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 보면 공습을 받을 수 있다는 거 그 가능성이 점점 더 올라간다는 것도 알았을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마영삼> 그 부분에 있어서 왜 그렇게까지 내버려 두었을까 하는 게 굉장히 의문인데요. 이런 요인이 하나 있었을 겁니다. 현재 그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누구냐는 건데 결국은 최고 지도자와 그 이너서클에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런데 굉장히 강성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협상하러 나오는 사람이 있고 뒤에서 결정해서 그 협상 전략을 주는 사람 그룹이 있고 이게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대호> 어찌 됐든 간에 그 그룹 하메네이는 사망을 했고 그 이야기는 또 뒷부분에 여쭤볼게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전쟁을 택했습니다. 공격을. 정치적으로도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에게 이거 협상 안 되느니 아니면 오바마 정부에서 했던 것보다 더 유의해 주느니 때리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걸까요? 정치적으로.
◆마영삼> 국내 정치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핵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은 비핵화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5개국이 핵무기를 갖는 부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용인하지만 MPT 체제에 의하면 그 5개국 외에는 더 이상 핵을 못 갖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대호> 더 이상의 핵 확산은 안 된다.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게 미국의 일관된 정책입니다. 그래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했을 것이고 사실상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런 나라들도 현재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미국이 강력하게 대응하느냐. 제가 보기에는 중동 지역 내에서의 세력 균형도 생각했을 겁니다. 현재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이 세력 균형 여태까지는 어떻게 전개되었냐 하면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이 있고 아랍 국가들이 있고 그리고 이란이 있고 위쪽에 튀르키예가 있습니다. 그 정도의 세력 균형을 이루어 왔는데 만약의 경우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다고 하면 지역 패권을 노린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으로서도 상당히 전체 중동을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더더군다나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아랍 국가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이 나라들이 굉장히 불안해할 겁니다. 그러면 이 나라들도 핵무기를 가져야 되겠다는 욕구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무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언론에 아주 명시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다고 하면 우리도 그만한 견제 수단을 가져야 된다고 명백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란이 핵을 갖는다고 하면 완전히 중동 지역 내에서 핵 확산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그걸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균형이 한쪽으로 몰리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 그래서 왜 이스라엘하고 미국에서도 예방적 타격 이런 표현을 썼던 것 같고요. 그러면 일단은 전쟁이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에 SNS에 올린 거는 신속하게 끝낼 것이다. 신속하게 끝내지 않으면 시작도 안 했다 이러다가 또 하루 전 인터뷰에서는 한 4주에서 5주 이게 또 언제가 될지 모르고 지상군 투입도 두렵지 않다 이렇게 또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장기전으로 가면 트럼프 대통령 본인한테 불리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마영삼> 매우 불리하지요. 현재 미국 정부에서 일련의 중동 정책이 실패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하고 전쟁을 합니다. 그러니까 9. 11 이후에 전쟁하고 그리고 사담 후세인하고 또 전쟁을 합니다. 2003년입니다. 두 가지 목표가 뭐냐 하면 하나는 테러였고 또 하나는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그런 의혹 때문에 했죠. 그런데 군대를 파견해서 지상군이 들어갔습니다. 그때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이대호> 이라크에서는 없었지요.
◆마영삼> 수년간에 걸쳐서 거기에 발이 빠져버린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엄청난 많은 숫자의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전비가 어마어마한 막대한 천문학적 숫자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미국 국내에서 반대가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결국 실패했다고 그렇게 규정하는데 그렇다면 이번 전쟁 같은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마가 그리고 그 마가의 기본 원칙 중에 한 가지가 뭐냐 하면 외국의 전쟁에 우리가 쓸데없이 개입해서 거기에 많은 돈 피를 흘릴 필요가 없다 그게 명백했습니다. 그랬는데 현재 이렇게 전쟁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아주 단기전으로 끝내야 된다는 것이 트럼프의 생각이었을 거고요. 작년 6월 때 사실상 하루 만에 휴전했습니다. 미국이 들어가서. 이번에도 그래서 한 3~4일 정도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란은 현재 목표가 핵무기를 갖다가 만드는 것을 견제하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레임 체인지 정권 교체 얘기가 자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데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 다 이룩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 아니냐.
◇이대호> 단기전으로 끝내고 친미 정권까지 세우는 것.
◆마영삼>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와 같은 이란의 상황, 이란은 인구가 9천만 명입니다. 거기에 자존심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외세를 배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친미 정부를 수립한다? 이거에 대해서 아마 설령 한다 할지라도 잘못하면 아프가니스탄 같은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그런 염려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목표를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현재 줄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외적으로 그렇게 얘기하지만 국방과 관련된 얘기하는 걸 보면 상당히 축소됩니다. 그게 뭐냐 하면 핵무기 만드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우리가 첫 번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합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두 번째 목표였던 레임 체인지 정권 교체 이거는 상당히 어렵구나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을까라는 데 대한 의문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대호>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란의 여론이라는 것도 봤던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22년 23년에 히잡 시위 때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통해서 하메네이 정권이 여성들에게 무자비하게 발포했고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제 물가 때문에 시위할 때도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엄청난 사망자를 내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에게 총을 쏘고. 그래서 하메네이 정권은 이미 이란 국민들에게 신의를 잃었다고 판단하고 정권 교체의 가장 최적기다 이렇게 또 본 건 아닐까요?
◆마영삼>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볼 때는 과연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서 반정부 시위를 하고 또 나머지 사람들은 과연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것도 들여다봐야 됩니다. 9천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에 시위가 일어났을 때는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상인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전국적으로 다 퍼져 나갔었죠.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이란 정부에서 상당히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망자 수를 다들 모르고 있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잠잠해졌습니다. 즉 그건 뭐냐 하면 시위대가 시위를 하면서 아주 세력을 집합시켜야 되는데 구심점이 없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이 참여는 하는데 방향을 잡아서 끌고 가지를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이란 정부에서는 시위를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번에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서 환호하지 않습니까? 그건 일부입니다. 또 한편에서는 관제 시위가 또 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지지하는 그룹에서는 거리에 나와서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해서 굉장히 슬퍼하고 그리고 반미 반이스라엘에 대한 의혹을 굉장히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하메네이를 또 순교자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고 이게 사실 우리는 여론조사 통해서 퍼센티지가 몇 대 몇이다 이런 걸 또 생각할 수 있겠으나 지금 이란은 또 그런 상황도 아니고 어렵군요. 또 주변 국가 상황들까지도 같이 봐야 할 텐데 이란이 물론 미군 자산만 타격한 거라고는 말은 하고 있습니다만 아랍에미리트나 카타르 심지어 중재자로 나섰던 오만까지도 타격하고 있다면서요? 다른 6개 나라 입장에서 보면 이란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혹시나 이게 확전이 되지 않을까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마영삼> 그런 염려가 굉장히 많습니다. 진짜로 주변에 있는 아랍 국가들이 대이란 전쟁에 참여한다고 하면 이건 진짜 걷잡을 수 없는 것이 되고 그 여파가 굉장히 클 겁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걸프 국가 6개 국가뿐만 아니라 그 6개 국가 외에 요르단도 현재 공격을 받았고 또 심지어는 지중해에 있는 사이프러스도 침략을 받았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 공군 기지에 대해서 이란이 드론 공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지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걸프 국가들의 경우 그러니까 걸프 국가라면 사우디아라비아 UA 카타르 바레인 오만 이런 나라들입니다. 이런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국내적으로 경제 개혁을 시행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잘하는 비전 2030 네옴시티 이 개발들. 여기에 지금 굉장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 안정을 유지해야 됩니다. 안정 유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이란하고 대결을 한다? 그거는 상당히 어려운 결정입니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확전되지 않을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맞았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미국이 더 때려주길 바라고 사실은 또 그럴 수도 있을 테고 이란도 보면 지금 후티를 비롯해서 헤즈볼라도 그렇고 대리전을 통해서도 많이 하고 또 그들이 참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라든지 계속해서 또 위협이 되는 상황이고요. 이게 참 군사적인 건은 어디까지 갈지를 참 모르겠네요. 이게 그러면 아까 단기전으로 끝내는 것과 친미 정권을 세우는 것까지는 정말 정말 힘든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단기전으로 끝나더라도 이란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그대로 두고 나온다면 그러면 핵시설만 타격이 됐을 뿐 달라지는 건 없는 거고 그러면 또 오히려 그게 지금 중동의 균형이 예전과 다른 것 없이 현상 유지가 된다고 또 이렇게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건지 이게 참 복잡합니다.
◆마영삼> 아마 제 생각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 이번 기회가 굉장히 좋다. 작년 6월에 한 번 핵시설에 대해서 파괴했고 이번에 다시 마침내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지금 4주 정도 얘기가 자꾸 나오는 것이 그 안에 전략시설을 다 파괴하겠다는 그런 계산이 깔려 있는 거 같습니다.
◇이대호> 4주 안에 웬만한 핵 전략 시설은 다 부술 수 있다.
◆마영삼> 핵 플러스 미사일입니다.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제조하는 곳과 미사일 보관하고 있는 곳 파괴하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미국의 생각은 일단 이 기간 중에 빨리 대량 손실을 파괴하고 그리고 빨리 전쟁을 끝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계산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네타냐후 총리의 경우에는 조금 더 다르겠죠. 이 전쟁이 그대로 더 지속되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어쩔 수 없이 중간선거를 지금 생각을 해야 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꽤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국내 정치적으로. 지금 관세 무기를 가지고 했었는데 대법원 판결이 불리하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에스타인 사건도 걸려 있지요. 그리고 국내적으로 이민자에 대한 학대 조치 이런 거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냥 중간선거에 간다면 공화당이 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이 전쟁을 통해서 최소한 점수를 잃지는 않아야 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일 겁니다.
◇이대호> 그렇지요.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아침에 보도 나온 거 보면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인터뷰를 했는데 이란의 새 정권을 보고 싶지만 그게 작전의 목표는 아니라고 이야기했고요. 더 센 공격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다음 단계에 이란은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대사님이 말씀해 주셨던 더 넓은 군사시설 타격도 아마 여기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고. 공습의 근거 중의 하나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려고 했고 그 경우에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사실 항상 먼저 앞장서서 돌격하는 거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 아닙니까? 하마스와의 긴 전쟁 어떻게 마무리하고 이스라엘에 지금 초점을 두고 있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은 왜 이렇게까지 나서는 걸까요?
◆마영삼> 우선 이번 이 작전에 대해서 이스라엘 전체 국민들의 반응. 이스라엘은 정치적인 색채가 극좌에서 극우까지 있습니다.
◇이대호> 스펙트럼이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각에서 볼 때는 이 극좌라는 것이 중도 좌파 정도에 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도 좌파에서 극우까지 와 있는 겁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극우가 너무 오른쪽으로 가 있으니까요.
◆마영삼> 그런데 이번에 이 작전에 대해서 거의 모든 정당에서 다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특히 그게 이란이어서.
◆마영삼>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중동에서 세력 균형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쪽으로 유리하게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직 하나의 위험 그것은 이란이고 이란이 그대로 있으면 괜찮은데 핵무기를 갖는 경우에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는 1500km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굉장히 두려워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은 거의 이스라엘 사람 모든 사람한테 다 공유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이걸 막아보겠다는 생각이었고요.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도 국내 정치적인 요인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지금 전쟁을 3년간 끌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왜 그렇게 하느냐 물론 그런 측면이 있는데 이 문제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있는 겁니다. 왜, 이게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결단을 내릴 시기가 왔다. 그러니까 이란의 핵 시설을 우리가 파기한다면 그야말로 이제는 지금부터는 우리가 안심하고 살 수가 있겠구나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합니다. 그거에 대해서 현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정부가 상당히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호>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다 이렇게 봤던 것 같네요. 그러면 지금 이스라엘의 뜻대로 돼 가고 있는 거네요? 이스라엘만 놓고 보면.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핵시설을 다 파기를 한다 그러면 이제 앞으로는 이란이 핵무기를 못 갖는 거다? 그렇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미국도 이스라엘도 생각할 겁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난번 공격을 한 1년 정도 늦췄다고 보거든요. 이번 이런 상황으로 말미암아 한 3년 내지 5년 정도 늦춰질 수 있겠죠. 그러나 완전히 그걸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시설이 굉장히 깊숙한 땅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 지식, 축적된 지식 이건 어떻게 없앨 수가 없는 겁니다. 따라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서 상당 기간 우리가 연기시킬 수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오면 또 핵무기를 만들려고 할 것이다. 끊임없는 이런 투쟁이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대호> 그래서 다시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면 친미 정권을 세워야 하는 미국의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지 않습니까? 다른 정권이 들어섰을 때 또다시 핵을 더 농축하고 핵무기를 개발할까 봐. 그러면 어려운 첫 번째 단기전, 두 번째 친미 정권 세우는 거를 미국은 계속해서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는 거고요. 다만 그게 되느냐는 별개의 이야기겠습니다만. 이란 내부로 조금 더 들어가 볼게요. 하메네이는 대통령이 아니라 최고 지도자죠. 대통령은 페제스키안 대통령. 페제스키안 대통령 된 사람의 뉴스는 별로 못 봤네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이대호> 이번 공습에 어떻게 이야기 나온 게 있나요?
◆마영삼> 간간이 성명을 발표하죠. 그러나 이란의 정치 체제를 보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신정 체제입니다. 그러니까 종교와 정치가 일치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종교와 정치가 일치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정치 위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최고 지도자의 직책은 최고 지도자 밑에 입법 사법 행정 삼권이 분립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페제스키안 대통령도 국민들이 직접 투표해서 당선된 겁니다. 삼권이 이렇게 있는데 그 위에 있는 것이 최고 지도자입니다. 그래서 최고 지도자는 심지어는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한 사람 정점 나머지는 모든 정치 체계 권력 구조가 다 그 밑에 있는 겁니다.
◇이대호>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조금 혼란스러운 게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재 신변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도들이 나오고는 있고 응징해야 하는 게 이란의 의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떤 공격 대상이 될지는 더 봐야 되겠고.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같은 경우에는 37년 동안 철권 통치를 했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서 국민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발포하고 했습니다만 도대체 어떤 힘이 있었길래 신정 체제가 그렇게 강력한 건지 국민들에게까지 총을 쏘면서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근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마영삼> 이란이 이런 신정 체제를 한 것이 1979년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호메인이 혁명에 의해서 완전히 왕정 체제가 무너지고 호메인 정권이 들어선 겁니다. 그런 경우 처음에는 굉장히 선명했죠. 노선이 굉장히 분명했습니다. 부정부패 일소를 하는 것이고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살 권리를 충분히 부여하는 것이고 전기료 수도료 없애버리고 이런 정책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체제든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지 그룹이 있어야 되는데 지지 그룹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이슬람 혁명수비대입니다. 그런데 그 단체는 20만 명 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게 이란에 국군은 따로 있다면서요. 국군은 따로 있고 하메네이를 따르는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완전히 또 다른 조직이고.
◆마영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조직이 권력을 갖기 시작을 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완전히 신정 체제를 유지하는 절대적인 권력기관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그렇다면 20만 명이라고 하면 권력을 독점하게 된다고 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겠습니까? 상당히 많은 부패가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 사이에 미국의 경제 제재 때문에 경제가 마비되기 시작했는데 물가가 완전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리고 환율이 경제 제재받기 이전보다 150배 높아졌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연초에 그 시위가 있었던 거잖아요. 상인들까지 다 나온.
◆마영삼>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권에 입안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무력으로써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해 내기는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그런 저항이 성공을 못 거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많습니다.
◇이대호> 그러게요. 국민들이 이번에는 어떤 정권을 선택할지 그리고 지금 이슬람 혁명수비대 조직은 뭔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3순위까지 최고 지도자를 미리 정해놨다 하고 어디까지 제거가 됐는지는 알 수는 없고. 이란 내부의 상황도 굉장히 심각해질 것 같은데 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공습한 다음에는 이란 국민들이 사실상 봉기하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까도 대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거는 내부의 여론이나 이게 다 나뉘어져 있다 보니까 응집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마영삼> 그래서 결국은 정권 교체까지 가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국무부 장관이 레임 체인지 정권 교체는 우리 목표가 아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대호> 미국의 국무장관.
◆마영삼> 마찬가지로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똑같은 얘기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그거는 너무나 불투명하고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너무나 많은 희생이 따를 가능성이 있는 목표라는 것이고 그렇다면 조금 더 긴박한 이 목표가 뭐냐, 핵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쪽으로 지금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저는 1단계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요. 그러면 그거는 그거네요. 단기간에 끝난 것도 아니고 지상군 투입하면서 장기전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만 치고 빠지는 미국이 손해만 보지 않는 그 선택을 할 거라는 말씀이실까요?
◆마영삼> 아주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중동 정세 전체를 한번 보십시오. 지금 중동에서 네 차례의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됐습니까? 근본적인 문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대호> 내전이 이어진다라든지.
◆마영삼> 그렇습니다. 이게 해결이 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상당 기간 동안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무력 충돌이 없으면 그것을 평화라고 규정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냥 지나가는 겁니다.
◇이대호> 더 싸우지만 않으면 된다. 주변 국가들의 셈법도 되게 복잡할 것 같은데 특히 중국 러시아는 이걸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중국은 미국을 비판하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행동에 나서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고 중국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이란의 원유를 대부분이 사 가던 나라가 중국이었고 유가 오르는 것도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거를 중국 입장에서 지금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마영삼> 중국이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베네수엘라 사태도 중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었다는 소문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문제. 지금 이란 마찬가지입니다. 석유. 그렇게 된다면 지금 중국으로서는 원유 수입할 수 있는 수입은 2개가 아주 휘청거리고 있는 겁니다.
◇이대호> 중국 입장에서 보면 내가 친하게 지내던 나라들을 골라서 미국이 때리고 있는 거예요.
◆마영삼> 그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아마 그것보다는 조금 더 높은 차원에서 얘기하겠죠.
◇이대호> 다른 이유라고.
◆마영삼> 그렇게 본다면 중국으로서는 상당히 뼈 아프고 또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에 걸쳐서 중동의 영향력을 더 증가시키기 위해서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석유 대금을 결제할 때 달러로 하느냐 위안화로 하느냐 하는 문제도 조금조금 위안화의 위력을 높여 왔습니다. 그러던 사이에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도 왕이 외무장관이 당장 이런 공격을 멈추라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 아직까지는 그런 징후가 없습니다.
◇이대호> 행동으로 나서는 건 없다는 거죠.
◆마영삼> 행동으로 나설 수 있을까? 매우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중국대로의 더 급한 사정들이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경제입니다. 이 경제는 뭐와 맞물려 있느냐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하고 맞물려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데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지금 3월 31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회를 이용해서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에 무력으로 이 사태에 개입한다고 하면 미국하고 정면 대결을 하는 겁니다.
◇이대호> 일이 너무 커지죠.
◆마영삼> 그렇다면 중국이 그런 결정을 할까? 저는 그렇지 않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중국이 타이완도 아니고 이란 문제 때문에 무슨 군사적으로 부딪힐 이유는 없을 테고. 그러니까 당장 4월 미중 정상회담이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마영삼>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거 판은 그대로 가는 거지 않습니까? 물론 무역이라든지 타이완 관련된 이야기들이 테이블에 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외부의 어떤 정서적인 게 복잡하게 흘러가다 보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을 텐데 북한은 지금 이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을 것인가 또 미중 정상회담 하면서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리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도 조건 없는 대화 가능하다, 북한에 뭔가 계속해서 손짓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영삼> 우선 미국 측에서는 조건 없는 대화라고 하는데 북한 쪽에서는 조건 있는 대화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핵 보유국이라는 지위를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하자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의 일관적인 정책은 비핵화 정책입니다. 그걸 우리가 하나 염두에 둬야 될 것이고 또 하나는 현재 북한으로서는 생각이 매우 복잡고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마두로 사태를 베네수엘라 사태를 봤습니다. 지금 하메네이 사태를 봤습니다. 그리고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리비아의 카다피 사태를 봤습니다. 무슨 문제냐,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미국이 마음대로 할 수가 있구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결국은 내 판단이 맞았던 거 아닐까? 우리는 핵무기를 현재 50개 또는 80개 정도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걸 소형화시키고 굉장히 고도화시켰습니다. 이렇게 되었고 또 잠수함 발사 미사일도 지금 개발하고 있고 이렇게 하니까 우리한테는 함부로 대할 수가 없겠지. 결국은 내 판단이 맞았으니까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핵무기를 더 생산하자 고도화시키자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저는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보니까 설마 미국이 이란을 대규모 공습을 해서 칠까? 항공모함 옮긴다고 하지만 설마 그렇게 할까? 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사회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마두로는 잡혀갔고 여기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사망했고 이런 상황이니 북한으로서도 상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일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조건 없는 대화를 하자니 어떡하지? 저는 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 뭔가 당장 얻어낼 건 없더라도.
◆마영삼> 그렇습니다. 일단은 인게이지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측면이 다 있습니다. 다 있는데 저는 후자의 가능성도 꽤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 북미 회담이 가능할 것이냐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 설령 그것이 안 된다 할지라도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양쪽의 접촉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이대호> 빈손 회담으로 끝날지어도 악수하는 게 낫다고도 볼 수도 있겠네요. 깊이 있게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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