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쓰인 AI '클로드'…현대 전쟁서 AI 본격 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군이 이란 공습 작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AI가 전쟁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공습 작전에 활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군이 이란 공습 작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AI가 전쟁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공습 작전에 활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클로드 사용 금지 선언 이후 수 시간 만이다.
WSJ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수집된 정보 평가, 목표물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 수행 등에 클로드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클로드는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활용될 수 있는 AI로 꼽힌다.
이번 이란 공습에서는 중앙정보국(CIA)이 수집한 첩보를 바탕으로 클로드가 작전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국방장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등이 사망했다.
미군은 앞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붙잡을 때도 클로드를 활용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AI가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 개발에 사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미 국방부와 마찰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을 '급진 좌파 AI 기업'이라고 비난하며 연방 정부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사용을 6개월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클로드를 군사 작전에 적극 활용한 셈이 됐다.
WSJ와 영국 가디언은 클로드가 이미 광범위하게 적용돼 군사 시스템에서 분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