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결국 '검은 화요일'…코스피, 장중 5%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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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코스피도 버티지 못하고 흘러내렸다.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하단을 방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낮부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리며 결국 '검은 화요일'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9천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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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관건은 유가·환율…사태 장기화는 제약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코스피도 버티지 못하고 흘러내렸다.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하단을 방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낮부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리며 결국 '검은 화요일'을 기록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8.98포인트(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잠시 주춤하다가 낙폭을 소폭 줄여 6,180.45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9천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처럼 치열했던 수급 공방전은 점차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도세에 개인이 밀리는 형세로 바뀌었다.
낙폭은 빠르게 확대됐고 결국 오전 11시 21분께에는 5,987.15까지 밀리며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6,000선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낮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져 하락률은 5% 이상으로 벌어졌고,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5분 53초께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낮 12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2.67포인트(4.37%) 밀린 5,971.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조1천581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에 외국인이 4조3천26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0.53포인트(1.72%) 떨어진 1,172.74다.
![폭 39km 호르무즈에 관심…"세계 석유 20% 수송" (CG)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yonhap/20260303131446490ghjk.jpg)
이날 국내 증시에 주된 하방 요인은 중동 리스크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본격화되고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에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주와 해운주는 급등한 반면에 유류비와 원재료비 상승 부담에 직면한 항공, 화학, 철강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핵심은 유가와 금리의 변동성 여부"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이슈에도 실제 타격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유가 및 금리 등락 여부에 따라 후행적으로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중동사태로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1,480원 상단을 열어두게 만드는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변수를 맞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관건은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으로 최악의 경우 유가는 120달러까지 가능하나 봉쇄가 장기화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면서 "환율도 1,430원 내외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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