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답지 못했던 1100억원 투수 '킹', 오클랜드 상대로 4실점 부진투…ERA 9.00

이상희 기자 2026. 3. 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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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에이스' 마이크 킹이 그의 애칭인 '왕'답지 못한 투구를 펼쳤다.

그것도 '약체' 오클랜드를 상대로 부진해 아쉬움이 더 컸다.

킹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홈경기를 가졌다.

'약체' 오클랜드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킹은 이날 2와 1/3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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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에이스' 마이크 킹이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에이스' 마이크 킹이 그의 애칭인 '왕'답지 못한 투구를 펼쳤다. 그것도 '약체' 오클랜드를 상대로 부진해 아쉬움이 더 컸다.

킹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홈경기를 가졌다.

'약체' 오클랜드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킹은 이날 2와 1/3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5피안타 중에는 1회초에 터진 2점 홈런도 포함됐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단 1개 밖에 솎아내지 못했다.

킹은 이날 1회초 수비 때 오클랜드 1번 타자 닉 커츠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2번 타자는 3루수 송성문 앞 땅볼로 잡아내며 잠시 숨을 돌렸다.

(오클랜드 1번 타자 닉 커츠가 3일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크 킹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하지만 3번 타자 타일러 소더스톰에게 던진 4구, 86.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럼홈런을 맞았다. 타구속도가 113.3마일이나 나왔을 정도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킹은 2회초 수비 때도 볼넷과 연속안타 등을 내주며 불안했고, 결국 또 다시 2실점하고 말았다. 킹은 이날 총 57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중 32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오클랜드 타자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고 구속도 95.5마일을 넘지 못했다.

(킹이 1회초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자 샌디에이고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왼쪽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의 모습도 보인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킹은 샌디에이고와 3년 총액 75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26시즌부터 적용되며 연평균 2500만 달러의 가치다. 또한 이 계약에는 매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Opt-out)' 조항을 이용해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하지만 킹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스프링캠프 2번의 선발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왕'답지 못한 활약이다.

(킹이 3일 경기에서 공을 던진 후 자신의 투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마이크 킹©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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