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캐나다 잠수함' 한국·독일 6대6 쪼개서 발주하나…업계 '당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팀 코리아'가 지난 3월 2일(현지 시간)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전체 물량을 한 국가에 몰아주지 않고 한국과 독일에 나눠 발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팀 코리아'가 지난 3월 2일(현지 시간)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전체 물량을 한 국가에 몰아주지 않고 한국과 독일에 나눠 발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신규 잠수함 12척을 유럽(독일)과 한국에서 각각 6척씩 절반으로 나눠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꾸린 'K원팀'은 이날 캐나다 연방정부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며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군 당국은 독일 TKMS의 ‘Type-212CD’ 6척을 도입해 대서양 연안 순찰에 배치하고, 한국 한화오션의 ‘KSS-III(장보고-III) 배치-II’ 6척은 태평양 연안 및 인도-태평양 작전용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 일각에서는 분할 발주가 현실화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사라져 수익성이 악화하고, 향후 후속 군수지원 과정에서 독일과의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분할 검토의 배경에는 캐나다의 경제적 실리 추구가 깔려 있다. 캐나다는 잠수함 도입과 연계해 자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한화와 독일 TKMS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드는 현지 자동차 완성차 공장 설립에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캐나다 정부가 양측으로부터 배터리 공장이나 수소 인프라 등 차세대 모빌리티 투자를 각각 이끌어내는 절충안을 모색 중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 빠른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실물 함정이 운용 중인 점을 내세워 2032년 첫 인도를 약속했다.
반면 독일 모델은 아직 건조 초기 단계다. 국방 전문가들은 오타와의 잠수함 계약을 분할할 경우 공급망과 부품 재고 관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과거 "단일 함대 운영이 효율적"이라며 기종 혼용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군수 지원 체계의 복잡성을 우려하는 군 전문가들의 반발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르면 4월 초, 늦어도 6월 중에는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년간 100억 오른 '압구정 현대'...양도세는 얼마?
- 경희대 경영대학원, 2025학년도 전기 학군제휴 학위수여식 성료
- "나라에서 최대 330만원 준다"...대상자는 누구?
- "4주면 끝" 자신했지만…자폭드론 격추에 59억 미사일 쏘는 '소모전의 덫'
- “3개월 연속 대출 감소” 32조 대기자금 증시로 향하나
- 돈 많이 벌고 싶다던 '충주맨'...이틀 만에 70만 유튜버 등극
- 미-이란 전쟁 장기화시 ‘코스피 30% 하락할 수도’…대신증권 전망
- “이 날짜를 맞춘다고?” 머스크 AI ‘그록’의 섬뜩한 분석
- “진짜 충격은 몇 주 뒤?” 골드만삭스의 경고
- "세계 유일" 이건희의 포르쉐, 경매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