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타 랭킹 ‘4위 김아림’ ‘6위 윤이나’ ‘9위 유해란’…첫 출격 이동은은 ‘장타 톱10’에 오를 수 있을까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아직 ‘풀 필드’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지만 현재 3개 대회를 끝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 ‘톱10’에 대한민국 선수 세 명이 포함돼 있다.
김아림 4위(272.86야드), 윤이나 6위(271.19야드), 유해란 9위(269.86야드)다. 그리고 김세영 16위(267.00야드), 황유민 28위(262.29야드) 순으로 이어진다. 김아림을 제외한 ‘장타 톱5’에는 1위(285.44야드) 오스턴 김(미국), 2위(283.63야드)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스(스페인), 3위(280.56야드) 브룩 매슈스(미국), 5위(272.17야드) 넬리 코르다(미국)가 포함됐다.

그동안 LPGA 무대에 도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 선수는 모두 4명이다. 2013년과 2014년 장타 1위 김세영, 2015년과 2016년 장타 1위 박성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장타 왕에 올랐던 김아림 그리고 2022년 장타 1위를 기록했던 윤이나다.
이들 중 아직 우승 없는 선수는 윤이나가 유일하다. 나머지 3명은 장타를 무기로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세영이 13승을 거뒀고 박성현이 7승 그리고 김아림이 3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제 다섯 번째 KLPGA 장타 퀸이 LPGA 도전에 나선다. 작년 평균 261.05야드를 치고 장타 1위에 올랐던 이동은이다.

앞선 3개 대회에는 출전 자격이 없어 참가하지 못했던 이동은은 마침내 5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의 젠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릴 블루 베이 LPGA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처음으로 컷 오프를 진행하는 무대다. 톱랭커가 대거 빠지고 실력이 한 수 아래인 중국 투어 선수 20명이 출전하지만 아무래도 신인 데뷔전이라 긴장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동은은 컷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컷 통과 후에는 자신의 장기인 장타를 마음껏 과시하면서 ‘데뷔전 톱10’에 도전한다.
국내 골프 팬들은 장도에 나서는 이동은이 과연 올해 LPGA 투어 장타 랭킹 톱10에 오를지도 관심 사항이다.
그동안 LPGA 투어에서 한 번이라도 장타 ‘톱10’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는 모두 8명이다. 횟수로는 19차례였다.

박세리가 데뷔 이듬해인 1999년 드라이브 거리 7위에 오른 게 한국여자골퍼 첫 LPGA ‘장타 톱10’ 기록이었다. 이어 박지은이 2002년 8위, 2003년 5위, 2004년 4위로 3년 연속 LPGA ‘장타 톱10’에 들었다. 이지영은 데뷔 해인 2006년 장타 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5년 동안 장타 10위 이내에 들었다. 2008년은 유일하게 한국 선수 2명이 장타 ‘톱10’에 오른 해였다. 이지영이 4위 그리고 박희영이 9위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은 장타 톱10에 한국 선수 이름이 실종된 시기였다. 하지만 2014년 이미림이 8위에 오르면서 다시 장타 ‘톱10’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등장했고 김세영이 2015년 10위와 2016년 4위에 오르면서 장타 톱10 계보가 이어졌다.

이어 ‘남달라’ 박성현이 2017년 7위, 2018년 6위, 2019년 6위 등 3년 연속 드라이브 거리 ‘톱10’에 오르는 ‘남다른 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2020년 다시 장타 ‘톱10’에서 한국 선수 이름이 사라졌지만 2021년 김아림이 드라이브 거리 5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장타의 계보가 이어졌다. 김아림은 2022년 5위, 2024년 9위를 기록하면서 개인 세 번째 장타 ‘톱10’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LPGA 장타 톱10에 한국 선수 이름이 사라졌다. 김아림이 드라이브 거리 11위(273.32야드), 윤이나가 13위(272.94야드)를 기록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장타 10위(273.69야드) 나나 마센(덴마크)과의 차이는 김아림 0.37야드, 윤이나 0.75야드에 불과했다.
올해는 LPGA 장타 톱10에 대한민국 선수 이름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무척 크다. 김아림과 윤이나가 여전히 화끈한 장타를 날리고 있고 KLPGA 장타 퀸 출신 이동은까지 가세하기 때문이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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