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은 184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아 온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이다. 순수한 시골 소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배신과 광기, 죽음 그리고 용서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윌리(Wili)들의 군무에서 하얀 튀튀(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장면은 '백색 발레'의 상징적 미학을 완성하며,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발레 '지젤'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를 담은 '지젤'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서울발레시어터와 와이즈발레단, 댄스시어터 샤하르 등 7개 민간 발레단이 참여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이 제작한 것이다.
발레 '지젤'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이번 공연에서 지젤 역에 석지우(서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알브레히트 역에 이현준(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성도 높은 테크닉을 선보인다. 그리고 힐라리온 역에 김민세(서울발레시어터 솔리스트), 윌리의 여왕 미르타 역에 윤해지(와이즈발레단 수석무용수), 바틸드 역에 김도연(서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이 맡으며, 코르 드 발레 약 3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