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글러브 있나?" 김경문 감독의 눈, 다시 한번 통할까…"10년 동안 한 포수 내려놓기 서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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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죠."
한지윤(20·한화 이글스)은 고교 시절 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한지윤은 "단장님과 면담을 해서 타격을 살리기로 했다. 1루와 외야를 같이 하라고 하셨다. 10년 동안 포수를 했던 만큼, 두 개를 하면 몸에 부담도 크고, 실력도 빨리 향상될 거 같지 않아서 먼저 하나만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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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죠."
한지윤(20·한화 이글스)은 고교 시절 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경기상고 출신으로 포수로서 다부진 체격에 장타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한지윤은 야구 인생에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했다. 포수 마스크를 내려놓고, 외야수로 변신했다. 타격 재능을 확실하게 살리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비시즌 동안 한지윤도 타격 메커니즘 수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작년에 느꼈던 좋았던 점과 문제점을 생각하면서 비시즌에 많이 고치려고 했다"라며 "안 좋았던 부분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늦었다. 공이 빨라지는 추세니 고등학교 때처럼 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메커니즘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레그킥 동작도 줄였다. 한지윤은 "남들보다 힘이 있으니 더 힘을 모은다고 멀리 치고 홈런이 되는 건 아니니, 최대한 스팟에 맞추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변화구에 헛스윙이 안 나가는 걸 목표로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작년보다 덜 나가서 좋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애정이 많았던 포수 포지션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았다. 한지윤은 "단장님과 면담을 해서 타격을 살리기로 했다. 1루와 외야를 같이 하라고 하셨다. 10년 동안 포수를 했던 만큼, 두 개를 하면 몸에 부담도 크고, 실력도 빨리 향상될 거 같지 않아서 먼저 하나만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1루를 택했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좌익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문현빈이 WBC 대표팀으로 가면서 자리가 생겼고, 한지윤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한지윤은 "1루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감독님께서 외야 글러브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빌려서 한 번 펑고를 받아보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꾸준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NC 사령탑 시절 투·타 재능이 있던 나성범에게 외야수 자리를 권유하면서 KBO리그 간판 타자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일단 한지윤은 순조롭게 외야수 자리에 적응해 나갔다. 어려운 타구의 경우 경험이 쌓여야 하겠지만, 전반적인 타구 처리 등은 합격점을 받았다.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장타도 꾸준하게 생산했다.
한지윤은 "처음에는 아쉽고 그랬다. 포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니 이제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는 포수 형들이 잘하다 보니 일단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야구선수로서 좋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포수를 못한다는 게 서운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구단에서 나를 신경 써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화에는 채은성이라는 성공 모델도 있다. 채은성은 고교 시절 포수를 했다. 한지윤은 "채은성 선배님도 포수를 했다가 내야 외야를 모두 하셨다. 그런데 그런 걸 떠나서 타격 스타일도 그렇고 은성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외야수 정착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1군에서 충분히 기회가 따를 전망이다. 한지윤은 "작년에 1군에 데뷔를 못 했으니 올해는 무조건 1군에 데뷔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꾸준하게 기회를 주시고 경기에 나가다 보니까 이건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더 열심히 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1군 콜업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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