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번 중견수-안현민 4번 우익수 출격… 더닝 첫 실전 등판 “2~3이닝, 45구 던진다”

데인 더닝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한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회견에서 “투구 수 45개 기준이다. 2~3이닝 사이를 예상한다”면서 “이닝이 끝날 때 상황을 보면서 경기를 운용하겠다”고 했다.
더닝은 존스, 위트컴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한국계 빅리거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멀티이닝을 소화할 자원으로 기대를 받는다. 원태인, 문동주 낙마로 대표팀 마운드가 헐거워지면서 더닝의 역할이 더 커졌다.
전날 대표팀은 선발 곽빈을 비롯해 투수 7명을 올렸다. 이날도 더닝 이후 불펜 자원을 차례로 올려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비교해 불펜 투수들 구위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더닝 이후로 나오는 불펜 투수들 컨디션을 보고 (5일) 체코전, 그리고 하루 쉬고 (7일부터) 들어갈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지 경기 끝나고 다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이날 오릭스와 연습경기 라인업을 김도영(지명)-저마이 존스(좌익)-이정후(중견)-안현민(우익)-문보경(1루)-셰이 위트컴(3루)-김혜성(2루)-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 순으로 구성했다. 이정후가 중견수로 들어가면서 전날 지명타자로 출장한 안현민이 우익수 수비를 맡는다. 전날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던 위트컴이 3루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타순과 수비 위치 변화를 언급하며 “야수들 밸런스를 보고 5일 경기에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오사카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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