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32조 사상 최대… 공매도·중동 리스크에 변동성 경고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여파에도 코스피가 6000선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2조원을 넘어섰고,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2조368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점 인식에 중동 전운으로 투심 위축 우려…리스크 '장기화' 관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244.13)보다 78.98포인트(1.26%) 하락한 6165.15에 개장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2.78)보다 22.96포인트(1.92%) 내린 1169.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9.7원)보다 22.6원 오른 1462.3원에 출발했다. 2026.03.03. myjs@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wsis/20260303104629423zvfp.jpg)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여파에도 코스피가 6000선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2조원을 넘어섰고,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잔고는 32조368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용거래 융자잔고는 지난 1월29일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2조원가량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코스피 6000 시대가 열리며 강세장이 연출되자, 포모(FOMO·소외 불안 증후군) 심리에 편승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공격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면에서는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세력의 역방향 베팅도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코스피 공매도 잔고 금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1조93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거래가 전면 재개된 이후 최고치로, 지수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고점 인식에 따른 조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여겨진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수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최고치로 쌓인 빚투 물량이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대거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역대급 규모로 쌓인 공매도 대기 물량까지 하방 압력을 더할 경우 시장의 충격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주말 사이 불거진 이란 공습 사태는 외국인 매도세에 기름을 부을 대형 악재로 지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21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공격적인 차익 실현에 나선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중동 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 증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치면서 영향력은 약화됐다"면서도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또는 확전되거나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펀더멘털 동력이 훼손되지 않는 1~3개월 내 상황이 진정되거나 종료된다면 주도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과거를 짚어보면 리스크와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는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증시는 버블 붕괴와 함께 대세 하락 국면이 전개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산다라박, 박봄 뜬금 주장에 "마약한 적 없다, 그녀가 건강하길"
- '전쟁통' 이란 탈출한 전 축구 국가대표 이기제 "한국에 무사 도착"
- 박미선, 암 투병 후 활동 재개…"조금씩 현장으로 복귀"
- 쇼트트랙 김길리, 샤넬 모델로 변신…"재미있는 경험"
- "7만원에 팔아 21만원에 재진입" '고점 신호기' 침착맨, 삼전 올라탄 이유는…
- 택시 뒷좌석서 음란 행위한 30대…여성 기사 트라우마 호소
- 이효리, 논란 의식했나…깔끔한 집 내부 공개
- 이영은, '왕사남' 관람 인증했다가…영화관 비매너 눈살
- 포미닛 남지현 "카메라감독이 '못생긴 X아'라고 하더라"
- '연수입 40억 추정' 전현무 "결혼하면 경제권은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