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미래에셋…기술성 평가 A등급 SK·LG·삼성 등 참여…투자액 530억 상반기 내 상장…"글로벌 진출 강화"
마키나락스 CI /제공=마키나락스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회사는 올 상반기 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3일 마키나락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최근 노타AI 기술 특례에 흥행한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마키나락스는 예비심사에 앞서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아크레더블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제조와 국방 등 미래 핵심 산업 현장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독자 개발한 AI 운영체제 '런웨이'로 AI 모델의 개발, 배포, 운영까지 전 주기에 강점을 지녔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는 530억원 정도로, 2024년 말 진행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당시 16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LG, SK, 네이버 등 유력 제조기업들이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전략적투자자(SI)로 GS, 삼성, 포스코, 한화 등이 참여한 바 있다.
마키나락스의 강점은 탄탄한 레퍼런스에 있다. 회사는 두산, 삼성, 현대, 효성 등 제조기업부터 국방과학연구소, 해군 1함대사령부 등 국방 분야에 이르기까지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버티컬 AI 솔루션을 납품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사업 수주 성과를 내며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마키나락스의 2024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원보다 30억원가량 상승했고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가볍게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진출과 제품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현재 해외 매출 대다수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는데, 향후 협력 중인 국내 기업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예비심사 통과는 마키나락스의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엄격한 자본시장 검증을 통과해 더 나아가 글로벌 버티컬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