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전략기능 대폭 강화…재정 적극적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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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일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 기능 재편을 넘어 향후 30년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국가 미래전략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전략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재명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처로, 박 후보자는 초대 장관 후보자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박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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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장엔진으로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재정은 화수분 아냐, 구조조정 병행”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d/20260303103446713uvkt.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일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 기능 재편을 넘어 향후 30년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국가 미래전략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전략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운영 기조에 대해서는 “구조적 복합 위기 속 전환기에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재명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처로, 박 후보자는 초대 장관 후보자다. 앞서 지명됐던 이혜훈 전 후보자가 각종 의혹 끝에 낙마하면서 수장 공백이 이어져 왔다.
박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저성장과 인구절벽, 기후위기, 지방소멸, 양극화 등 복합적인 구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획처가 해야 할 가장 중심적인 기능은 국가 전략의 새로운 설계”라고 강조했다.
재정 운용 기조에 대해서는 적극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재정은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고 최대의 고효율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경제의 분모를 키우는 것이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며 “AI·로봇 등 초혁신 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최근 여러 차례 언급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및 관계 부처와의 종합적 협의 속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예산 편성 지침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5년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박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인선 사실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효천고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20·21·22대 서울 중랑을 국회의원으로 4선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정부조직 개편과 기획예산처 분리를 주도한 ‘정책·예산통’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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