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졌다고 불안해?” 중동 사태마다 코스피는 어김없이 회복했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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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과거 중동전쟁과 같은 구조적 충격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10년간 중동발 충돌 이벤트 직후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4차례 중동발 군사 충돌 때마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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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ned/20260303102405167kyag.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과거 중동전쟁과 같은 구조적 충격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10년간 중동발 충돌 이벤트 직후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확전 가능성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장기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쟁 격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이란 내부 상황과 지정학적 구도를 감안하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제약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은 현실성이 낮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중동 이벤트는 전쟁 그 자체보다 석유 금수 조치와 공급 차질의 장기화가 시장에 구조적 충격을 줬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의 원유 생산 확대와 전략비축유 제도, 대체 공급망 확충 등 완충 장치가 강화돼 지정학적 충돌이 ‘오일 쇼크’로 직결되는 환경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근 10년간 4차례 중동발 군사 충돌 때마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제한된 변동폭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2017년 4월 6일),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제거(2020년 1월 3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발발(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이란 충돌(2025년 6월 13일) 4차례 모두 마찬가지다. 이벤트 직후 코스피 평균 등락률은 0.13%로 오히려 플러스를 기록했고, 평균 변동폭 역시 1% 이내로 제한됐다. 지수는 1개월 뒤 평균적으로 4.6% 가까이 상승하며 반등했다.
시장은 과거 사례와 이번 사태의 전개를 가를 변수로 ‘유가’를 주목하고 있다. 군사 충돌이 단기간에 관리될 경우 유가 급등은 일시적 변동성에 그칠 수 있다. 문제는 충돌이 장기화 돼 공급 차질이 구조화 되는 고유가 시나리오지만, 업계에선 해당 가능성은 낮게 점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유가 경로에 따라 낙관·중립·비관의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며 “군사 충돌이 이어지더라도 해협 봉쇄로 확산되지 않는 중립적 시나리오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충돌의 지속성과 고유가 장기화 여부가 금융시장 충격의 강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수급 구조 역시 이번 이벤트가 과거 사례와의 차이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은 외국인 자금에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를 떠받친 근간은 개인 자금이었다는 게 변수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와 ETF 자금이 수급을 주도하는 구조로 변화했다는 점은 과거와 다른 변수”라고 진단했다.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경우 개인 자금이 저가매수로 지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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