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붉은 달’ 뜬다…개기월식 절정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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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퇴근길에는 지구 그림자에 잠겨 붉게 물든 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포개지는 '개기월식'의 절정은 3일 오후 8시33분42초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 가장자리에서 중심 쪽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8시4분부터 진행돼, 8시33분42초 최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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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33분께 개기식 최대치
촬영할 땐 단계별 밝기 조정하고
연속촬영은 5~10분 간격 적당

오늘(3일) 퇴근길에는 지구 그림자에 잠겨 붉게 물든 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포개지는 ‘개기월식’의 절정은 3일 오후 8시33분42초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 가장자리에서 중심 쪽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달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은 오후 6시49분48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8시4분부터 진행돼, 8시33분42초 최대에 이른다. 이후 개기식은 9시3분24초에 끝나고 부분식은 10시17분36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식은 달이 이 지구 그림자를 지나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먼저 달이 반그림자에 들어가면 ‘반영월식’이 시작되는데, 이때는 달 모양 변화 없이 조금 어두워지는 정도라 눈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이후 달이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면 ‘부분월식’, 달 전체가 본그림자 안에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이 된다. 개기월식 때는 달이 붉게 보이는데, 이를 흔히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부른다.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색·주황색·노란색 빛만 달에 닿기 때문이다.
태양 빛 중 파장이 짧은 파란 빛은 지구 대기를 거치며 달 밖으로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 빛은 달에 많이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지구 대기를 통과해 남은 붉은 빛이 달에 비치고, 그 빛이 다시 지구로 반사되면서 우리는 달을 붉게 보게 된다.

월식은 진행될수록 달 밝기가 크게 변하므로 한번 설정으로 계속 촬영하기보다 단계에 따라 밝기를 조정해주는 것이 좋다.
개기월식 단계에서는 달이 매우 어두워져 수초 이상의 장노출이 필요하다. 다만 노출 시간이 길수록 달 이동으로 흔들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동 조정이 가능한 카메라의 필름 감도 ISO 100을 기준으로 하면, 밝은 보름달 상태에서는 셔터속도 1/125초와 조리개 f/11 정도가 적절하다. 이후 월식이 시작돼 달이 절반 이상 가려지면 1/30~1/60초, 가느다란 초승달처럼 보일 때는 1/8~1/15초 정도로 노출을 늘린다.
연속 촬영 기능이 있는 카메라라면 촬영이 한층 수월한데, 연속 촬영은 5~10분 간격이 적당하다. 달은 약 2분마다 자신의 지름(0.5도)만큼 이동하기 때문에 최소 2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촬영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달이 본그림자에 들어가야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므로, 본격적인 촬영은 부분월식이 시작되는 시각부터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한국천문연구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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