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초선 주진우 '돌풍'… 국민의힘 경선 흥행 조짐

부산=김동기 2026. 3.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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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치러질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구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선 고지에 도전하는 현역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51세 초선의 주진우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들의 맞대결이 지역 정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3선 고지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독주 체제가 예상됐으나 50대 초선의 주진우 국회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경선판을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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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지지율로 박형준 시장과 0.4%포인트 차이 접전 '다크호스' 부상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주진우 의원/사진=동행미디어시대 DB
오는 6월 치러질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구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선 고지에 도전하는 현역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51세 초선의 주진우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들의 맞대결이 지역 정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3선 고지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독주 체제가 예상됐으나 50대 초선의 주진우 국회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경선판을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급부상했다.

주진우 의원의 파괴력은 지난달 초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부산언론인연합회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2월 5~6일 실시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만 18세 이상 1,008명 대상) 결과 주 의원은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오렸음에도 11.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 의원이 23.8%를 얻어 보수 지지층의 의미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주 의원의 지지율은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20~21일 실시한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 따르면 다자 대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2.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16.2%, 주진우 의원이 15.8%를 기록했다.

박 시장과 주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0.4%포인트로 오차범위(±3.1%p) 내의 초박빙 승부다. 당초 박 시장의 압도적 우위가 점쳐졌던 당내 경선이 예측 불허의 접전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주 의원의 부산시장 도전을 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참신한 이미지와 새로운 비전을 무기로 기존의 정치 지형을 흔드는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역 시장의 견고한 조직력을 넘어서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존재하며 결과적으로는 당내 경선의 흥행을 이끌고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 당선을 돕는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공존한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두 사람의 치열한 경선 자체가 선거판 전체를 흔들 핵심 변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다소 정체된 지역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량감 있는 현역 시장과 젊은 도전자 간의 치열한 정책 경쟁과 세 대결이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나아가 보수 진영 전체의 결집과 분위기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6월 선거가 점차 가시권에 접어드는 가운데 주진우 의원의 도전이 단순한 흥행 카드를 넘어 실질적인 이변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김동기 기자 sidaepk@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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