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여파에 월드컵도 '흔들'…이란 "참가 확신 못 해"

강나현 기자 2026. 3. 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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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석 달 남은 월드컵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이란축구협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참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회 연속으로, 모두 7번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이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선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G조에 묶였습니다.

오는 6월, 조별리그 경기는 LA에서 2번, 시애틀서 1번.

모두 미국에서 치러집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란축구협회장이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확신할 수 없다"며 "월드컵을 희망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만이 확실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포화의 불똥이 월드컵으로 튈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란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의 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을 두고 국제축구연맹, FIFA는 "모두가 참가하는 안전한 월드컵이 목표"라는 원론적 입장만 냈습니다.

다만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한다 해도 미국과 갈등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안보를 이유로 이란 국민의 미국 입국을 불허해 이란의 현지 응원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세계축구계에선 이미 이란이 월드컵에 불참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까지 등장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이라크가 이란을 대체할 카드로 나서고, 대신 아랍에미리트가 대륙간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FIFA]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송민지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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