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MWC26…AI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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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2일(현지시간) 화려한 개막과 함께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개최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지능의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인공지능(AI)·통신·네트워크 전략을 총망라된 글로벌 기술 축제로 한층 진화했다.
LG유플러스 전시관에는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진화모델 '익시오 프로'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실생활 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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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시대’ 주제…2900여개 업체 전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이 2일(현지시간) 화려한 개막과 함께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개최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지능의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인공지능(AI)·통신·네트워크 전략을 총망라된 글로벌 기술 축제로 한층 진화했다.
개막식 당일 찾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기업 관계자와 참관객들로 붐볐다. 전시장 주변에는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현수막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개 국가·지역에서 약 10만명이 참석했다. 전체 약 24만㎡ 규모, 총 8개 홀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기업, 스마트폰 제조사, 반도체·클라우드 기업 등 2900여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다.
올해 전시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각 기업 부스와 대형 스크린에는 저마다 AI 전략과 서비스를 강조하는 문구가 내걸리며, 산업 전반에 확산된 AI 경쟁 구도를 실감케 했다.
국내 기업들의 전시도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3홀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신제품을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전시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측면 시야를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사생활 보호 기능과 자연어 입력만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 어시스트’를 시연했다.
삼성전자 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SK텔레콤 부스에서는 공중에 매단 대형 투명 발광다이오드(LED)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무한 확장하는 모습’을 5개의 LED 구조물로 웅장하게 구현했다.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케이원’(A.X K1)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장 4홀에 있는 KT 전시관은 ‘광화문 광장’을 테마로 꾸며 국내 통신사로사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기업용 AI전환(AX) 운영 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중심으로 산업별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K팝 아이돌 코르티스와 함께 증강현실(AR) 댄스 프로그램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복을 가상 착용해보는 ‘AI 한복 체험’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 전시관에는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진화모델 ‘익시오 프로’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실생활 공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오픈AI와 협업한 ‘에이전틱 AI 컨택센터(AICC)’ 를 통해 대화만으로 복잡한 문의를 완벽히 처리하는 상담 AI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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