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맨유 캐릭 임시감독→정식 전환 검토 중 “분위기 훌륭…매우 만족해”

박대성 기자 2026. 3.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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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에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캐릭 부임 후 가파른 상승세 속 프리미어리그 3위로 도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도중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반등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20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으며, 아모림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겪었다. 결국 구단은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캐릭 임시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를 거쳐 2021-2022시즌에 감독대행직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이후 미들즈브러 정식 감독을 역임한 뒤, 이번 시즌 아모림 감독의 후임으로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캐릭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빠르게 팀을 추스르고 성적을 끌어올렸다. 부임 후 7경기 동안 6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이후 에버턴을 꺾고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2-1 역전승으로 제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승리로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 3위 도약에 성공했다. 지금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캐릭 임시 감독은 전술 및 선수 기용에서도 명확한 변화를 주도했다. 아모림 감독이 사용하던 3백 전술을 4백 전형으로 변경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특유의 역습 공격 빈도가 증가했으며, 이른바 '퍼기 타임'으로 불리는 후반 추가시간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활약도 개선되어 베냐민 세슈코, 파트리크 도르구,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의 경기력이 일순간에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지도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캐릭 임시 감독은 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팀의 성적 상승과 함께 캐릭 임시 감독의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와 '기브미 스포츠'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주장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스쿼드를 둘러싼 분위기는 훌륭하다. 맨유 선수들은 캐릭 임시 감독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2026년 여름 정식 감독에 관해 어떤 결정이 내려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는 "매주 시간이 흐를수록 캐릭 임시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는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는 캐릭 임시 감독의 역량이 내부의 기대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맨유가 아모림 감독과 결별하고 캐릭 임시 감독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을 때, 캐릭 임시 감독이 잘할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수준까지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 내부적으로 캐릭 임시 감독이 정말 정식 감독이 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 결정된 건 아니지만 기회는 존재한다. 그는 구단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구단주와 보드진, 선수단 모두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맨유 내부 인사들은 캐릭이 잔류해 정식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릭은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고 있다. 구단은 캐릭에게 기회를 줄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지 고심 중이다. 최근 성과와 경기력은 캐릭이 정식 감독직에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수뇌부의 움직임도 포착되었다. 매체 '팀토크'는 소식통을 인용하여 "상황에 가까운 소식통은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포함한 맨유 수뇌부의 정식 감독 후보에 캐릭 임시 감독이 확실히 포함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캐릭 임시 감독의 임기에 조용히 기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인 개리 네빌은 "캐릭 임시 감독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걸 보면 난 맨유가 UCL에 진출할 거라고 생각한다. 난 크리스마스 무렵 보던 상황에서 캐릭 임시 감독이 맨유를 이 지점까지 데려온 것에 놀랐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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