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빨리 끝나더라도 사라”…요격미사일 필요한 중동, 국내 수혜주는? [오늘 나온 보고서]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6. 3.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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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충돌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수요가 확대되면서 LIG넥스원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지역에서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면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재고 확충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체제로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II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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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에 방공 수요 확대
패트리엇 대안 천궁II 부각
LIG넥스원 수출 기대 커져
“전쟁은 단기 수습 가능성 커”
]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마슈가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연계 금융기관 ‘알 카르드 알 하산(Al-Qard Al-Hassan)’ 재단 지부 건물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충돌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분쟁을 계기로 요격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산 미사일 방공 시스템 천궁II를 수출하는 LIG넥스원이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3일 하나증권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업종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이란의 후속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며 “미국 방산 기업들은 물론이고 한국 방산업체들도 중동 무기 수요 증가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수요가 확대되면서 LIG넥스원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지역에서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면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재고 확충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체제로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II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증산 발표에도 패트리어트는 공급 제약이 크고 가격도 높아 천궁II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천궁II의 가성비와 납기는 고가, 공급제약이 큰 패트리어트를 보완할 수 있는 중층 방공체계로 부각될 수 있다”라며 “패트리어트와 유사하게 중층 방어를 위해 운용될 수 있는 천궁-II의 요격미사일 단가는 절반 이하”라고 말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3% 올린 71만원으로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26조2000억원이라는 약 6년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상향 흐름은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절대적인 잔고 규모 자체도 크지만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기여도가 높은 중동 수주잔고(약 10.2조원) 매출인식이 본격화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단기간 내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이란을 중동의 핵심 불안정 요인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중동이 미국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처럼 최우선은 아니라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 전쟁을 장기화할 정책적 명분이 제한적인 만큼, 이란의 핵심 전력이 단기간 내 재건이 어렵다고 판단될 정도로 훼손됐음이 확인될 경우 협상 결과와 별개로 전쟁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국의 국가안보전략 방향성과 2000년대 중동 개입의 후유증을 고려하면 이번 공격은 장기전보다는 단기간 내 군사 목표 달성 후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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