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라이벌' 김소유, 순대국집서 충격 근황 "새엄마, 아파트 날리고 사라져"

신영선 기자 2026. 3. 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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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의 라이벌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김소유가 뇌전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김소유는 "아버지가 쓰러진 날, 혼인신고를 했던 여성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알고 보니 아버지가 가진 아파트 등을 담보로 보증을 서게 했고, 결국 아파트 한 채가 경매로 날아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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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의 라이벌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김소유가 뇌전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2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여자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뒤늦게 아픈 아빠를 간병하는 효녀 가수 김소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소유는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어머니가 운영하는 순대국집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서빙과 설거지를 척척 해내는 '베테랑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과거 '사당동 떡집 딸'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그녀는 3년 전 어머니가 업종을 변경하면서 이제는 '순대국집 딸'이 되어 어머니의 일손을 돕고 있었다. 시장에 가서 무거운 식자재를 직접 장 봐오는 것은 물론,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노래를 불러주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 털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TV조선 '미스트롯'

김소유의 아버지가 뇌전증으로 쓰러진 것은 3년 전이다. 당시 아버지는 뇌 손상을 입어 오른쪽 마비와 함께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버지가 딸들 몰래 재혼했던 새어머니의 행방이었다.

김소유는 "아버지가 쓰러진 날, 혼인신고를 했던 여성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알고 보니 아버지가 가진 아파트 등을 담보로 보증을 서게 했고, 결국 아파트 한 채가 경매로 날아갔다"고 고백했다. 배신감과 원망이 컸지만, 김소유는 장녀로서 아버지를 포기할 수 없었다.

ⓒTV조선 '미스트롯'

중환자실 입원 당시 한 달 병원비만 2~3천만 원에 달했고, 현재도 매달 300~400만 원의 간병비가 들어가는 상황이다. 김소유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마음의 병까지 얻었지만, "내가 손을 떼면 아빠는 방치된다"며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유는 동료 가수 정미애를 만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미애는 과거 김소유가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힘들 때 선뜻 돈을 빌려주려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그녀를 응원했다.

김소유의 어머니는 과거 사업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리고 이혼까지 이르게 한 전 남편에 대한 원망이 깊었다. 딸이 고생하는 모습에 "너의 인생을 살라"며 모질게 말하기도 했지만, 결국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고 아버지를 함께 병문안 가는 등 복잡한 애증의 감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는 김소유의 간절한 소망으로 어머니와 병상의 아버지가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김소유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아빠와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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