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공세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나스닥 0.36%↑

김호겸 기자 2026. 3. 3. 07: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스닥·S&P500 반등, 다우는 소폭 하락
이란 정권 붕괴·전쟁 조기 종료 기대
산유국 반응에 글로벌 투자 전략 변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뉴욕증시가 강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전쟁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조기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4포인트(0.15%) 내린 4만890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80.65포인트(0.36%) 상승한 2만2748.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주말 사이 발생한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돌입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1%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다. 장중에 이란 전쟁을 시장의 상수로 받아들인 투자자들이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산유국들을 공격하면서 오히려 이란 정권의 조기 붕괴와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이 급부상한 점이 증시 반등의 동력이 됐다. 중동 산유국들이 이란 응징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기에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쟁 발발의 영향으로 방산주와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3.36% 올랐고 팔란티어는 5.78% 급등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엑슨 모빌도 5.46% 급등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2.93% 급등해 반도체 지수(0.48%)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20% 소폭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2.09%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전쟁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항공주와 여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란 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며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배를 공격하겠다고 밝히자 브렌트유가 8% 이상 폭등하는 등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