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기전 전환 시사?…중동 넘어선 확전 우려
【 앵커멘트 】 국제부 한여혜 기자와 조금 더 자세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질문 1-1 】 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전쟁 장기화를 시사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답변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4주 정도 걸릴 것이라 했었죠.
그런데 오늘은 상황에 따라 훨씬 더 길게 이어갈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내비친 만큼, 사실상 장기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1-2 】 그런데 실제 장기화되면서 확전되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일텐데, 실제로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나요?
【 답변 】 아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종료 시점이 유동적이라 주장했죠.
전문가들도 정치적 부담만 커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더 길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전쟁이 이어지면 미군 병사들의 사상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여론이 급격히 안 좋아질 거예요 지금도 안 좋지만…."
【 질문 1-3 】 그렇다 하더라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만큼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 답변 】 네, 이미 민간인 피해는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슬람 구호단체인 이란 적신월사는, 현재까지 이란의 131개 도시가 공격을 받았고 최소 55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한 초등학교에서만 160명 넘게 숨졌죠.
또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과 UAE 등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민간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1 】 이미 중동만의 이슈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친서방과 반서방의 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어떤가요?
【 답변 】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미국과 이스라엘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미군의 기지 사용 요청을 고심했던 영국은 방어적 타격을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 인터뷰 :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리는 이란이 전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기지 사용) 요청을 수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을 지지하며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의 표적이 된 걸프 국가 지도자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휴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2 】 혹시 미국이나 서방 국가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 답변 】 이미 미국 내에서는 이란 지지 세력에 의한 테러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이란 대리세력들이 미국 자산을 공격하고 외교관을 암살, 납치하는 식의 테러도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죠.
미 연방수사국 FBI는 경보수준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으로 테러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어떤 위협이든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질문 3 】 이란과 이스라엘에 우리 교민들 계시는데, 이분들의 안전은 어떤 상태입니까?
【 답변 】 아직까지 우리 교민들의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현재 이란에는 60여 명, 이스라엘에는 6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데요.
외교부는 유사시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포함하여 교민 안전대책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한여혜 기자였습니다.
[한여혜 기자 /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주재천 박영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큰 파도, 시작도 안 했다″…지상군 투입 가능성 시사
- '발 묶인 선박' 장 열리자 국제유가 10% 급등…금값도 뛰어
- 열린세상 열린방송 MBN
- 중소기업의 '주 4.5일제' 실험…″근무시간 줄었는데 매출 올라″
- 고양시 법곳동 자동차정비소 화재...5개동 전소
- '윤석열 훈장' 거부한 전직 교사, 이 대통령 훈장 받고 ″고맙습니다″
- 치과에서 부러진 의료기기가 10대 턱뼈에…합의금은 고작 ″분통″
- LA발 인천행 여객기서 승객 폭행…20대 여성 입건
- 한밤중 빌라 화재로 주민 대피…트레일러 넘어져 택시 '쾅'
- 쿠웨이트 ″미 전투기 여러 대 추락…탑승자 모두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