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주전→KBO행 무산' 송성문과 경쟁 선택했다…샌디에이고 마이너 계약으로 미국 잔류

김건일 기자 2026. 3.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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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방출 후 찾는 팀이 없어 KBO리그 또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파드리스는 과거부터 버두고 영입에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드리스는 타이 프랑스, 파블로 레예스, 호세 미란다, 닉 솔락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마이너 계약으로 대거 캠프에 불러 26인 로스터를 두고 경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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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4년 월드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알렉스 버두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방출 후 찾는 팀이 없어 KBO리그 또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5월이면 30세가 되는 버두고는 지난 오프시즌에도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1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캠프에 합류해 백업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기회를 얻는다.

지난 시즌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OPS 0.585를 기록한 뒤 7월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나쁘지 않다. 다저스, 레드삭스, 양키스,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9시즌 동안 타율 0.270, 출루율 0.326, 장타율 0.406, 70홈런을 기록했다. 좌타 외야수로 꾸준한 컨택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계약은 파드리스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거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다. 현재 메이저리그 외야진이 포화 상태라 당장 빅리그 자리는 없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부상 발생 시 콜업 후보가 될 수 있다.

버두고는 한때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됐고, 2020년 무키 베츠를 LA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보스턴 5시즌 동안 2071타석에서 타율 .281/.338/.424, 43홈런, 105 wRC+로 평균 이상의 생산성을 보였다.

이후 양키스로 트레이드됐고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성적은 하락세다. 2024년 양키스에서는 타율 0.233, OPS 0.647을 기록했고, 2025년 애틀랜타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두 시즌 모두 초반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애틀랜타에서는 유릭슨 프로파의 징계 공백 속에 기회를 잡았으나, 콜업 후 213타석에서 .239/.296/.289로 반등에 실패했고, 프로파 복귀 직후 DFA(지명할당) 후 방출됐다.

전성기 시절에는 우완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였던 타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우완 상대 타율 0.292로 리그 상위권에 올랐고 OPS도 0.812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같은 상황에서 타율 0.241, OPS 0.655로 떨어졌다.

▲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와 버두고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2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 진입에 도전한다

파드리스는 과거부터 버두고 영입에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번에 결국 영입으로 이어졌다.

현재 샌디에이고 외야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잭슨 메릴–라몬 로레아노가 주전 구도다. 미겔 안두하르가 코너를 소화하고, 개빈 시츠·닉 카스테야노스는 1루·지명타자 활용이 유력하다. 브라이스 존슨은 4번째 외야수 유형이며, 송성문은 슈퍼 유틸리티 실험의 일환으로 외야 소화가 예상된다.

좌타자 버두고는 우완 상대로 로레아노(우타)를 보완하는 플래툰 카드가 될 수 있다. 커리어 트랙레코드는 존슨보다 낫지만, 수비는 코너 외야가 최적이다. 파드리스는 고정 지명타자가 없어, 정규 외야수 휴식일에 지명타자를 순환 운영해 벤치 자원의 타석을 확보할 수 있다.

파드리스는 타이 프랑스, 파블로 레예스, 호세 미란다, 닉 솔락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마이너 계약으로 대거 캠프에 불러 26인 로스터를 두고 경쟁시키고 있다. 버두고 역시 이 경쟁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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