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악수 장면 없다고 대통령 영상 조사? 용납 못해" 최민희, 재명이네 마을 '강퇴'
딴지게시판에 올린 '대통령 영상 조사' 겨냥
재명이네 마을, 투표 결과 95% '강퇴 찬성'
"재명이네 마을, 오직 李 최우선 하는 공간"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제 탈퇴 시켰습니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 운영진은 어제(2일) 오후 공지를 통해 최 의원에 대한 강퇴 찬반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328표에 강퇴 찬성 1,256표, 반대 72표가 나와 최 의원에 대해 재가입이 불가능한 강퇴 처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운영진은 최 의원이 "케이티브이(KTV) 이매진, 사실확인 중입니다. 최민희입니다"란 글을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올린 것을 두고 최 의원에 대한 강제탈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 글에서 케이티브이 국민방송의 유튜브 채널인 '케이티브이 이매진'에 올라온 이 대통령 성남공항 출국 동영상에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담기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 지지층 일각에서 '의도적 삭제'라는 뒷말이 나오자 "이런 일에 대표실에 나서기도 힘들겠고 당 공조직이 나서기도 어려워 보여 저희 의원실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는데, '재명이네 마을'은 이를 문제 삼은 겁니다.
운영진은 최 의원의 글을 두고 "고작 악수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통령님 영상기록 채널을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는 과방위원장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제탈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최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보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좋다는 곳, 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되는 '딴지' 게시판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공간"이라며 강퇴 투표 추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재명이네 마을'에선 "분란만 만들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정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을 강제탈퇴 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재명이네 마을'에서 문제 삼은 글을 올리고 약 20여 분 뒤 올린 다음 글에서 "근접 촬영팀이 정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을 못 찍었다고 한다"며 "KTV는 풀단에 들어가 있지 않아 자체 촬영본만 쓰는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악수하는 모습을 근접 장면으로 처리하다보니 정 대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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