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붉은 달' 뜬다…36년 만에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2026. 3. 3. 06: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월대보름인 오늘은(3일) 평소와 다르게 특별한 보름달이 떠오릅니다.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나타나면서 달이 붉게 물드는데요.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36년 만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휘영청 보름달에 갑자기 어둠이 드리웁니다.

환하게 빛나던 둥근달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월식 현상입니다.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에 개기월식 우주쇼까지 펼쳐집니다.

정월대보름에 개기월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오후 6시 49분에 달이 조금씩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하겠고, 오후 8시 4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숨는 개기식이 진행됩니다.

오후 8시 33분에 개기월식이 최대가 된 뒤, 오후 10시 17분에는 다시 본래 환한 달로 모습을 되찾겠습니다.

개기월식의 백미는 붉게 빛나는 보름달입니다.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 빛만 달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이번 개기월식은 전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서쪽 지방은 하늘이 개면서 또렷한 월식을 볼 수 있겠지만, 동쪽 지방은 구름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이 지속되기 때문에 동쪽 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남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재훈(kimjh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