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렌털로 확장"…코웨이·SK인텔릭스 '웰니스 구독' 선점 시동
코웨이 실버케어 렌털 결합상품 선봬…실버타운 제휴 확대 방침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으로 시작된 렌털 비즈니스가 올해 들어 '집 안 주치의'를 표방한 인공지능(AI) 웰니스 구독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SK인텔릭스·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을 AI와 연결해 건강·위생·수면·정서 케어까지 통합 관리하는 웰니스 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고 있다.
SK인텔릭스, AI 기반 초개인화 관리 '나무엑스' 공개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SK인텔릭스(SK intellix)는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하기 위해 기존 사명(SK매직)을 현재의 SK인텔릭스로 변경했다. SK인텔릭스는 인공지능의 핵심가치인 '인텔리전트'(Intelligent)와 소비자 웰니스 경험의 지속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X를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SK인텔릭스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리는 'MWC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공개한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음성 제어 △에어 설루션(Air Solution) △바이탈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기능 등을 통합한 웰니스 로봇이다.
나무엑스는 집 안을 돌아다니며 공기질을 스스로 학습하고 오염 물질을 감지해 최적 동선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이상 상황 감지와 외부 침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큐리티' 기능도 탑재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탑재해 음성 콘트롤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향후 원격 모니터링 기반 실버케어를 염두한 모델이다.

코웨이, 웰니스 케어 전담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출범
코웨이는 지난해 5월 실버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출범하고 시니어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웨이 렌털 제품과 케어 상품을 결합한 '코웨이라이프599'와 '코웨이라이프499'를 선보였다. 제휴 서비스는 △롯데호텔 △온라인투어 △교보문고 △케어닥 요양 서비스 △21그램·펫닥 펫 장례 △지타워컨벤션 웨딩 등 12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마련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타운과 제휴를 확대하는 등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케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본사도 'My, AI' 브랜드를 통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스마트 매트리스를 하나의 AI 케어 네트워크로 묶고 있다. 여기에 슬립·힐링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앞세워 안마의자·안마베드 등으로 품목을 넓혀 'AI 슬립·힐링 케어' 구독 선점을 노리고 있다.
양사의 공통 전략은 개인 맞춤 서비스와 구독 콘텐츠를 결합해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로 록인(Lock-in) 효과를 구축한다는 데 맞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업그레이드·교체·추가 구독 등을 유도한다.
다만 데이터 수집이 고도화할수록 보안 문제와 의료 영역 침해 논란, 해지 리스크 등도 상존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심박 수·수면·생활 패턴 등 개인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서비스 정교함은 높아지겠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며 "향후 의료기기·디지털 헬스 규제와 맞물릴 소지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용어설명>
■ 웰니스
웰니스(well-being+happiness) 케어는 질병 치료 이전 단계에서 전반적인 몸·마음 상태를 관리해 주는 생활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의미한다. 질병이 걸린 후 병원에서 치료하는 의료 서비스와 달리 스트레스·피로·수면의 질·혈액순환·자세 교정 등 전반적인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해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접근법이다.
■ 록인 효과
록인(lock in) 효과는 소비자나 이용자가 한 번 선택한 제품·서비스·플랫폼에 묶여 다른 대안으로 쉽게 갈아타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환 과정에서 드는 비용·시간·학습 노력과 기존 환경에 대한 익숙함 때문에 더 나은 선택지가 있어도 기존 것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경제·마케팅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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