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뭐야!' 백업 센터의 눈부신 발전... 선수 육성 끝판왕 보스턴이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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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후보였던 퀘이타의 활약이 무시무시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4-98로 승리했다.
놀라운 점은 퀘이타는 지난 시즌까지 백업 선수였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내내 보스턴의 주전 센터는 퀘이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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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지난 시즌까지 후보였던 퀘이타의 활약이 무시무시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4-98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의 기둥, 조엘 엠비드가 결장했으므로 보스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1쿼터, 타이리스 맥시를 중심으로 외곽포가 폭발하며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럼에도 보스턴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2쿼터부터 특유의 빠른 템포의 화력 농구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 번 잡은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았다. 경기 내내 필라델피아를 공수 양면에서 압도하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27점 8어시스트), 데릭 화이트(21점 8어시스트)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으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니미아스 퀘이타였다. 퀘이타는 이날 27점 17리바운드 3블록 야투 14개 중 10개를 성공하며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퀘이타의 골밑 장악이 승리의 원인이었을 정도로 이날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그대로 2점으로 이어졌고, 상대가 더블팀 수비로 대응하면 이를 이용해 외곽에 있는 동료들의 기회를 봐줬다. 리바운드 장악은 완벽했고, 골밑 수비 안정감도 좋았다. 이날 경기만 보면, 올해의 수비수에 올스타급 빅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놀라운 점은 퀘이타는 지난 시즌까지 백업 선수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제 유망주 나이도 아닌 1999년생 선수로, 이번 시즌이 NBA 5년차인 선수다.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39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3시즌이 지났고, 지난 시즌부터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보스턴은 빅맨 구성이 완벽한 팀이었다. 주전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였고, 백업에는 알 호포드와 루크 코넷이 있었다. 세 선수는 이미 NBA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다. 당연히 퀘이타의 출전 시간은 적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회가 찾아왔다. 포르징기스, 호포드, 코넷이 모두 팀을 떠났고, 보스턴도 제이슨 테이텀의 부상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리빌딩 모드에 돌입했다. 즉, 퀘이타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에 기회를 제공했다.
이 기회를 퀘이타는 놓치지 않았다. 3점슛을 쏘지 못하므로 조 마줄라 감독 농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뛰어난 골밑 장악력과 수비로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내내 보스턴의 주전 센터는 퀘이타였다. 시즌 성적도 평균 10.1점 8.3리바운드 1.3블록으로 준수한 주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보스턴의 선수 육성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보스턴은 최고의 선수 육성 능력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지만, 이번 시즌은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다. 퀘이타, 페이튼 프리차드, 조던 월시 등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가 수두룩하다.
그간 NBA를 보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결국 리빌딩을 해야 할 시기가 온다. 하지만 보스턴은 예외다. 모두가 최악의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선수 육성 능력으로 오히려 우승 도전 시즌이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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