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곳간지기에 與 4선 박홍근… ‘비명횡사’ 박용진 총리급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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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 출신인 박홍근 의원(57)을 지명했다.
이혜훈 전 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한 지 36일 만에 나라 곳간의 열쇠를 쥔 예산처 장관에 관료 대신 여당 중진 4선 정치인을 발탁한 것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 의원과 박 전 의원이 각각 예산처 장관 후보자, 규제합리화 부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후보의 교통정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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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위 이병태 文정부에 막말 논란
권익위원장엔 ‘이화영 변호’ 정일영
이북5도 황해도지사 배우 명계남

전남 고흥 출신인 박 후보자는 202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을, 이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엔 원내대표를 맡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 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보수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군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 중진 의원을 발탁한 데 대해 “보수 진영 출신 인사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인 박 의원과 박 전 의원이 각각 예산처 장관 후보자, 규제합리화 부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후보의 교통정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이북5도 황해도지사에 배우 명계남 씨(74)를 임명했다. 충남 공주시 출생인 명 신임 도지사는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힌다. 행안부 관계자는 “(명 씨는) 부친이 개성 출신인 실향민 2세”라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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