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헤이 케인?→왜 쏘니!' K리그 판 '손케' 꿈꾸는 '김천 듀오'...이건희,"고재현과 매일 붙어있으니 호흡 올라와"

박윤서 기자 2026. 3. 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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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청춘들과 다를 게 없었다.

김천 주승진 감독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건희를 꼽으며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넣어줘야, 김천이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이건희가 얼마나 넣을지에 우리 팀의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며 "태도가 정말 좋다. 경기에 몰입하고 임하는 자세가 훌룽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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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박윤서 기자= 여느 청춘들과 다를 게 없었다. 김천상무 선수들은 입대 기간 열심히 꿈꾸고, 멋진 미래를 그리며 더 나은 내일을 기약했다.

김천상무는 지난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천은 전반 3분 고재현의 선제골로 손쉽게 앞서갔지만, 후반 9분 트란지스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마주한 이건희의 눈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김천 주승진 감독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건희를 꼽으며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넣어줘야, 김천이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이건희가 얼마나 넣을지에 우리 팀의 순위가 결정될 것 같다"며 "태도가 정말 좋다. 경기에 몰입하고 임하는 자세가 훌룽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포항전 이건희는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이었다. 겨우내 웨이트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피지컬로 수차례 힘 싸움서 우위를 점했고,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위협적인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고재현의 선제골을 돕고, 박찬용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주승진 감독조차 "이건희는 활동량도 많았고,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에게 원했던 플레이"라고 호평했다.

그럼에도 이건희는 "나보단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았다. 내가 마무리하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한 것 같다. 많이 아쉽다"라며 "감독님께서 기대하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포인트로 보답할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올해 주승진 감독님께서 오시고 팀 내 분위기가 정말 좋다. 자율성이 조금 추가 되었고,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있다. 지금 김천은 축구에 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라며 "모두가 성장하고 싶단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기에 그래야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주승진 감독님은 정말 디테일하신 것 같다. 세밀하게 가까이서 지도해주신다. 확고한 플랜이 있다"라며 "문전 근처 창의력을 요구하는 위치에선 개인 퍼포먼스가 발휘될 수 있게 자율성을 주시는 부분이 있다. 개인의 것을 죽이지 않고, 팀 전술에 녹여내는 지략가 느낌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어 "축구 외적으론 옆집 형 같다.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시고 실제로도 친근하게 다가와 주신다. 유독 훈련 때 내가 득점을 기록할 때면 못 봤다고 이야기하신다. 아직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 못 넣었을 때만 오셔서 언제 넣을 건지 물으신다. 감독님께서 보고 계실 때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막 첫 골을 합작한 고재현과 호흡에 관해선 "재현이는 나를 해리(케인), 나는 재현이를 쏘니(손흥민)라고 부른다.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반영된 것 같다. 매일 가까이 붙어있다 보니, 그라운드 내에서 편해진 부분이 있고, 자연스레 좋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이건희는 올 시즌 목표로 "무조건 포인트로 증명할 것이다. 일단 최소 10골, 두 자릿수 득점은 반드시 해내야 한단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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