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E 등 중동 7개국에 특별 여행주의보
중동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2일 오후 6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오만·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7국에 대해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발령되는 특별 여행 주의보는 여행 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여행 경보 2단계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 3단계는 체류자는 급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 예정자는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 권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에 이어 2일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중동 체류 국민들을 수송할 작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항공편 취소 때문에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국민들에 대한 일대일 안전 확인과 귀국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송 작전도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했다.
김 총리는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라고 했다. 또 “외환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모니터링 강화 등 시장 안정 조치와 금융 정책 수단을 마련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공격 대상이 된 10여 국에 우리 국민 1만7000여 명이 체류 중”이라며 “신속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 “원유와 석유 제품이 208일분 비축돼 있어, (사태) 장기화에 확실히 대비돼 있다”고 했다. 문 차관은 또 “중동산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낮아져 있고, 3월부터 가스 수요가 낮아져, 가스 수급도 (사태가) 장기화된다 해도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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