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반드시 잔류하겠습니다” 이영민 감독의 다짐, 부천 선수들은 투지로 전북을 잡았다

박진우 기자 2026. 3. 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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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잔류하겠다는 이영민 감독의 다짐은 선수들의 투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부천FC1995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부천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어' 전북을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영민 감독의 다짐은 부천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짙게 묻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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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이영민 감독의 다짐은 선수들의 투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부천FC1995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FC를 잡고 승격하는 대반전 서사를 작성하며 창단 첫 K리그1에 안착한 부천. 그런 부천의 역사적인 K리그1 첫 번째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었다. 부천은 이번 시즌 사실상 ‘잔류’를 사활에 걸고 싸워야 하는 팀이기에, 부천의 열세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전북은 강했다. 김진규, 맹성웅, 오베르단으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은 부천을 강하게 옥죄었다. 부천은 경기 초반 제대로 된 빌드업조차 하지 못했다. 게다가 선발로 나선 김승빈이 전반 15분 만에 갑작스레 부상을 입어, 급하게 갈레고가 교체 투입됐다.

사기가 떨어질 수 있었던 첫 실점이었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 김진규가 올린 긴 패스를 백동규가 모따와의 경합 상황에서 헤더로 걷어냈지만 방향이 좋지 않았다. 공은 패트릭의 다리 사이를 지났고, 결국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전반 26분 갈레고가 박지수의 패스를 발을 뻗어 차단한 뒤, 빠른 스피드로 전력 질주하며 침착한 일대일 상황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부천은 후반 9분 코너킥 상황 이동준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또다시 1-2로 역전 당했다.

그럼에도 부천은 치열하게 저항했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 김종우, 한지호, 김상준을 교체 투입하며 중원의 기동력을 잃지 않고자 했다. 결국 부천은 후반 38분 몬타뇨의 깜짝 감아차기 동점골로 2-2를 만들더니, 후반 추가시간 7분 안태현이 얻은 페널티킥을 갈레고가 성공시키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투지로 전북을 상대했다. 실점 상황에는 분명 집중력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백동규과 홍성욱은 모따를 끈질기게 잡았고, 안태현과 신재원 또한 공수를 넘나들며 죽어라 뛰었다. 특히 마지막 페널티킥 역전골이 나올 수 있었던 건 몸을 사리지 않은 안태현의 돌파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지탱한 외국인 공격수의 끈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끝까지 압박하며 공을 탈취해 동점을 만든 갈레고의 득점은 부천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몬타뇨 또한 개인 능력 한 방으로 본인이 만든 찰나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물론 부천의 경기력이 완벽했던 건 아니다. 전북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쌓아가는 빌드업 플레이, 하프 스페이스에서의 세밀함을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럼에도 부천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어' 전북을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영민 감독의 다짐은 부천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짙게 묻어 나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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