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단종앓이’ 중…애칭 등장에 영월 방문 폭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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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7일 만인 2일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돌파하며 단순 흥행을 넘어선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900여 개 리뷰 가운데 700개 이상이 영화 개봉 이후 작성됐고, 관객들은 '내 단종님', '단종옵(오빠)', '홍위 오빠' 등 친근한 애칭을 남기며 몰입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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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응원 댓글 등 유대감 높아
설 연휴 장릉 방문객 전년비 7배
단종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7일 만인 2일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돌파하며 단순 흥행을 넘어선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1457년 영월의 기록 속에 남겨졌던 어린 왕 ‘이홍위’의 서사가 569년의 시간을 건너 대한민국 문화 지형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셈이다. 영화는 1일 하루에만 81만 70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천만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본지는 단종 신드롬 현상을 다룬 ‘569년 만의 귀환… 2026 단종 열풍’ 시리즈를 세 차례 연재한다.

① ‘단종 오빠’에서 영월 성지순례까지
전문가들은 단종 열풍의 배경으로 2030 세대의 정밀한 시청 문화, 이른바 ‘디깅(Digging)’ 문화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을 꼽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단종의 묘소인 영월 장릉 지도 리뷰 페이지는 사실상 실시간 ‘성지순례’ 기록장으로 변했다. 전체 900여 개 리뷰 가운데 700개 이상이 영화 개봉 이후 작성됐고, 관객들은 ‘내 단종님’, ‘단종옵(오빠)’, ‘홍위 오빠’ 등 친근한 애칭을 남기며 몰입감을 드러냈다. 국가유산청 SNS에도 단종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선왕조실록을 직접 찾아봤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난 28일 영월 작은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주말에도 청령포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 위한 대기 줄이 수백 미터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영화 속 어린 왕이 느꼈을 고독을 체감하기 위해 긴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천만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의 거센 흐름이 500년 전 차가운 강물에 홀로 남겨졌던 어린 왕을 비로소 뜨거운 온기로 복권(復權)시키고 있다. 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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