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가 28일(현지 시간) 폴란드 크르니차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국제스키연맹 홈페이지 캡처
‘배추보이’ 이상호(넥센·정선 출신)가 올림픽 직후 열린 월드컵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이상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폴란드 크르니차에서 열린 2025-2026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에 0.71초 차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05초 50으로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1분 05초 08)에 이어 2위에 오른 이상호는 일대일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16강에서 아론 마치(이탈리아), 8강에서 시노하라 류스케(일본), 준결승에서 팀 마스트나크(슬로베니아)를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으나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이상호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이번 시즌 두 번째 월드컵 포디움에 우뚝 섰다. 이상호는 지난 1월 슬로베니아 로글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상호와 함께 출전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상겸(하이원)은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07초 34로 46명 중 28위를 기록,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