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누명' 씌워 10년간 직원 노예로 부린 '악마 대표'… "최악 중 최악" ('히든아이')

양원모 2026. 3.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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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넘어 참담함이 밀려온다.

2일 밤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 라이브 이슈'에서는 10년간 노예 같은 삶을 견디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통신사 대리점 직원 고(故) 박성범(44) 씨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식사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 김모씨가 무려 8분 동안 성범 씨의 뺨과 머리를 수십 차례 가격하고, 벽으로 몰아 목을 조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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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이 밀려온다.

2일 밤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 라이브 이슈'에서는 10년간 노예 같은 삶을 견디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통신사 대리점 직원 고(故) 박성범(44) 씨의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게스트로는 MC 박하선의 절친이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출연, 경찰 못지 않은 추리력으로 사건 이면을 들여다봤다.

10년간 굳게 닫혀 있던 '판도라의 상자'는 성범 씨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용기를 낸 유족 제보로 세상에 열렸다. 유족이 제공한 폐쇄회로(CC) TV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식사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 김모씨가 무려 8분 동안 성범 씨의 뺨과 머리를 수십 차례 가격하고, 벽으로 몰아 목을 조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씨 악행은 폭행에서 멈추지 않았다. 평소 폭언을 일삼은 것은 물론, 성범 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가사 노동을 떠넘기고 아이까지 돌보게 하는 등 공사를 구분하지 않는 횡포를 부렸다. 그럼에도 김씨는 "성범 씨의 상습적 횡령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라며 10년간 이어진 가혹 행위를 정당화했다.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쓴 각서의 삭제된 내용이 복원되며 새 국면을 맞았다. 김씨가 성범 씨에게 횡령 누명을 씌운 뒤 변제 이행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사실이 밝혀진 것. 표창원 프로파일러 "(대표가) 노예로 부리기 위한 명분을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경북 한 정육 센터에서 대기실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현장에 구조 인력만 25명이 출동할 만큼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6명에 불과했다. 대구시 소속 한 공무원이 붕괴 조짐을 알아채고 손님들을 미리 대피시켰기 때문.

해당 공무원은 "천장이 약간 흔들리는 걸 내가 봤다.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손님들에게) '나가시라'고 안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재난안전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방송에선 현직 형사 이대우가 70억원대 피해를 낸 보이스피싱 조직원 7명을 일망타진한 수사 뒷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히든아이'는 CCTV에 포착된 위험천만 사건과 경찰 시점의 범죄 현장을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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