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다" 곽빈 왜 156km 던지고 반성했나…WBC 리허설 끝, 손톱 깨져도 변명 한마디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러진 '최종 리허설'에서 시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그는 반성이 먼저였다.
한국야구 대표팀의 우완투수 곽빈(27·두산)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윤욱재 기자] "연습경기이지만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러진 '최종 리허설'에서 시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그는 반성이 먼저였다.
한국야구 대표팀의 우완투수 곽빈(27·두산)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곽빈은 전광판에 최고 구속이 156km가 찍힐 정도로 빠른 공의 위력이 돋보였다. 1회말 치카모토 코지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칠 정도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곽빈은 2회말 1사 후 마에가와 우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나카가와 하야토에 우중간 안타를 맞은데 이어 다카테라 노조무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여기에 오노데라 단의 타구가 좌월 적시 2루타로 이어지면서 2-2 동점을 내준 곽빈은 후시미 토라이에 중견수 앞 적시 2루타를 맞고 2-3 역전까지 헌납했다.
이날 곽빈이 남긴 투구 결과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결국 한국은 3회말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려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진 것이 영향이 있었을까.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곽빈이 2회까지 던지고 내려왔을 때 손톱에 조금 불편함이 있어서 교체했다. 굳이 새로운 이닝에 올라가는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곽빈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손톱 때문에 못 던진 것은 아니다. 신경쓰지 않고 던지다가 이닝 끝나고 보니 손톱이 깨져서 피가 났더라"는 곽빈은 "물론 연습경기이지만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너무 쉽게 승부를 들어가려고 했고 오히려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곽빈은 "내가 유리하게 카운트 승부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타자가 직구를 노릴 수밖에 없는 타이밍에 계속 직구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힘 있게 던지면 되는데 볼넷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그런지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았다"라며 냉철하게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이날 곽빈에게 역전타를 때린 후시미는 "한국 투수(곽빈)가 굉장히 볼이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파워에서 밀리지 않도록 집중해서 잘 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그래도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일 뿐이다. 결과에 굳이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 곽빈도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연습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생각하고 던지면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WBC에서는 호투를 약속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