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심에 '화들짝' 놀란 국힘…"TK 통합법 없이 대미투자법 없다"
[앵커]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를 요청하며 필리버스터를 중단했던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법 처리가 안 되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요. 결국 지지 기반인 TK 여론마저 악화되자 마음이 급해진 모습입니다.
함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인 오늘도 한 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경북통합법이 표류하고 있는 걸 민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핑계 찾아 삼만리 그만하시고, 오늘이라도 법사위와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서 대구경북특별법을 처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대구경북 통합법안이 무산되면 대미투자특별법을 포함한 여야 협상은 더 없을 것"이라며 배수진까지 쳤습니다.
이렇게 공세를 펴는 이유, 심상치 않은 TK 민심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지난주 전국지표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과 동률인 28%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보수 진영의 실망감이 극도에 달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북 지역보다 대구 지역은 조금 더 그게 강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마음 급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대전충남통합 입장부터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강훈식 띄우기를 위해서이지 않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반대를 하셨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역시 당연히 협조해야 할 일로 '교환 대상'은 아니라는 식입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떤 형태로든 민주당은 반드시 통과시킨다. 그리고 국회법은 그걸 처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사법개혁 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수 적 우세를 점한터라, 협상력을 높이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대호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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