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국민안전 최우선 … 유사시 수송작전 빈틈없이 준비"

전경운 기자(jeon@mk.co.kr),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6. 3. 2.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내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정청은 연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군기지가 있는 인근 국가들을 향한 공격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장 항공길이 막히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한국엔 피해 상황 없어"
UAE 등 7곳 '특별여행주의보'
안규백, 美전쟁부 차관과 통화

◆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 셋째)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내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정청은 연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군기지가 있는 인근 국가들을 향한 공격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장 항공길이 막히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수송 작전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중동 지역 10여 개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1만7000명으로 파악된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다행히도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미군기지가 있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한시적으로 발령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란 사태로 인한 에너지·금융시장 영향과 해운·물류 분야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원유나 석유 제품은 208일분이 비축돼 있다"며 "원유·석유 제품 수급은 장기화에 대해서도 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시로 이날 전 직원이 출근해 이란 사태를 점검하며 비상 체제를 유지했다.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국방부) 정책차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미국 측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관련 입장을 듣고 중동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싱가포르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 청와대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공습이 북한에 미칠 영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서 일차적 반응과 성명이 나왔는데 그것만 가지고 파악하기는 어렵고 더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 오수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